양주시 볼링계가 올해 들어 전국 대회를 연거푸 석권하는 등 급격한 실력 향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월2~3일 서울 KBS 88체육관에서 열린 2010 KBS 전국우수고교 볼링대회에서 덕정고등학교 볼링선수들이 단체전과 마스터즈 우승을 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12월2일 1위 결정전에서 덕정고(황동준, 김순근, 이익규, 이종건) 선수들은 분당고를 212 대 169점으로 따돌리며 지난해 우승에 이어 2연패를 차지했다.
12월3일 진행된 남자 10강 마스터즈 경기에서는 이익규 선수가 예선 1위로 통과한 명지고 김연상 선수를 270 대 235로 물리쳐 이번 대회 MVP로 등극했다.
양주시청볼링팀은 지난 11월27일부터 12월3일까지 대전 월드컵볼링경기장에서 열린 제12회 한국실업연맹회장기 전국실업볼링대회 단체 5인조전(이미란, 박미령, 장혜영, 임대희, 황연주, 임진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양주시청팀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4관왕을 한 황선옥 선수의 평택시청을 50핀 차로 눌렀고, 공동 3위인 천안시청과 곡성군청도 무려 121핀 차로 따돌리는 등 압도적인 우승을 했다.
대회 마지막 날 개인종합 10위까지 출전하는 마스터즈 최종 결승전에서 양주시청 황연주 선수는 덕정고등학교 선배인 김문정(곡성군청) 선수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대회 MVP까지 거머쥐었다. 양주시청볼링팀은 2010년 5월7일 창단됐다.
양주 볼링계는 또 12월10~12일 덕정동 양주볼링장에서 제17회 양주시볼링협회장기 대회를 가졌다. 이 대회 우승은 베스트클럽, 준우승은 천지개벽클럽, 3위는 한울타리클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