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경기북부지역지회 담터분회 노조원들이 12월7일 오후 2시 의정부노동지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은 성실하고 내용있는 교섭안을 제출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8월28일 노동조합에 가입한 ㈜담터 노조원들은 현재 회사측과 임단협 체결을 위해 싸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윤리경영을 내세우는 ㈜담터의 노동자들은 대부분 여성으로 평균 나이 48세”라며 “그러나 2009년 매출액 312억원의 규모에 비해 근로조건은 최저임금 4천110원을 적용받고, 상여금은 전혀 없다. 더군다나 취업규칙에 연차 사용일을 지정하여 사실상 자유로운 개인휴가 사용은 장기근속자 몇 명을 제외하고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담터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핵심 간부를 조합원들과 격리시켜 업무배치 전환시키고 풀뽑기, 청소, 박스접기 등 허드렛일을 시키며 노동탄압을 자행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들은 또 “노동부는 불성실한 교섭과 용역깡패를 동원하여 현장 위화감을 조성하는 담터를 철저하게 조사하여 처벌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