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볼링팀(감독 남상칠)은 지난 11월27일부터 12월3일까지 8일간 대전광역시 월드컵볼링경기장에서 개최한 제12회 한국실업연맹회장기 전국실업볼링대회에 출전해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양주시청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4관왕을 차지한 황선옥이 포진한 평택시청을 50핀차로 이기고, 공동 3위를 차지한 천안시청과 곡성군청을 무려 121핀차로 이겨 압도적인 게임을 치뤘다.
5인조는 5명이 팀이 되어 각 6게임씩 총 30게임 총점수로 순위를 집계하는 방식인 게임으로 경기 중 선수들 간의 호흡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우리선수들은 첫 게임부터 6게임 모두 1위 자리를 한번도 내주지 않았다.
대회 마지막날 개인종합 10위까지 출전하는 마스터즈에서 양주시청 황연주선수가 예선전에서 1위 김문정(곡성군청), 2위 전귀애(대전광역시청)에 이어 황연주선수가 3위로 TV파이널 결승에 진출하여 2,3위 결정전에서 전귀애선수를 이기고 최종결승전에서 덕정고 선배인 김문정선수를 이기고 개인마스터즈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MBC TV로 생중계한 마스터즈에서 황연주선수가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2관왕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종합 우승의 주역 김문정선수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해 대회 MVP마저 거머쥐며 창단 7개월만에 제12회 한국실업연맹기 볼링대회에서 파란을 일으키며, 양주시청 볼링팀이 창단 첫해 마지막 대회를 종합우승을 차지해 순조로운 항해를 하고 있다.
양주시청 볼링팀은 2010년 5월 7일 많은 관심 속에 창단하였으며, 선수는 박미령, 이미란, 임대희, 임진아, 장혜영, 황연주 등 총 6명이고, 금년 전국대회에서 총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의 큰 성적을 거두게 됐다.
남상칠 감독은 “올 한해 4개 대회를 출전해 매 대회마다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올 한해 아쉬게 있다면 전국체전에 선수를 배출하지 못한 점은 너무나 아쉽다”며 “팀 창단 직후 선수들이 급조된 상황에서 선수 간에 서먹하고 같이 훈련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황이었는데 좋은 성적를 내줘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현삼식 양주시장은 “2011년도에도 올 한해 출전 경험을 살린다면 더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확신하며, 볼링팀의 성과를 계기로 볼링의 저변 확대 및 시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