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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브이치치의 웃음
  2010-12-01 14:05:05 입력

▲ 하하 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저자
닉 브이치치는 1982년 호주 브리즈번에서 목회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갓 태어난 신생아의 모습을 보자 부모는 마음이 아팠다. 양팔과 양다리가 없고 왼쪽 엉덩이에 발가락 두개가 붙어있는 조그만 발만 있는 장애아였다. 이 장애는 테트라 어멜리아 신드롬(Tatra amelia syndrom)이라는 선천적인 것이었다.

자라면서 그는 심한 좌절과 고통을 맛보아야 했다. 친구들로부터 학대와 따돌림은 팔다리가 없는 것보다 훨씬 더 심한 고통으로 다가왔다. 한창 응석을 부리고 부모의 사랑을 받아야 할 8살 나이에 닉은 죽음을 생각했고 실제로 10살이 되었을 때 세 번이나 자살을 시도하였다. 욕조에 물을 가득 받아놓고 물 속에서 다시 나오지 않기를 바라면서 뛰어들었지만 주위사람들에게 발견되어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정체성 혼란을 겪으며 삶을 포기하려던 닉은 13세 때부터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고 자신의 장애를 인정하며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15세까지 신문이나 잡지에 난 장애인들에 대한 기사를 부지런히 찾아 읽으며 장애인도 당당한 사회의 일원임을 자각하게 되고 차츰 정체성이 확립되기 시작했다. 15세 때 어느 날, “왜 나에게는 팔다리가 없을까?”라는 물음에 답을 얻게 되었다.

그것은 닉의 부모님으로부터 들은 성경 요한복음 9장에 나와 있는 시각장애인의 예화에서  그가 시작장애인으로 태어난 이유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라는 예수님의 말씀에서였다.  여기서 깨달음을 얻은 닉은 자신도 누구에겐가 꼭 필요한 삶이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그는 어린시절부터 자신을 짓눌러온 우울(depressed), 두려움(scared), 나약함(weak), 희망 없음(hopeless), 혼자(alone), 무의미(pointless)로 점철된 삶을 떨쳐버리고 새로운 사람으로 변해갔다. 19세 때 300명 정도의 청소년들 집회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삶과 인생관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 이 기회는 그의 인생을 완전히 뒤바꾸어 놓았다. 강의시작 3분 만에 여학생들이 절반 이상 울기 시작하였다. 강의가 끝난 후 닉에게 한 여학생이 다가와서 흐느껴 울며 이렇게 이야기했다.

“나는 단 한번도 사랑받을 자격이 없고, 그럴 가치가 없는 인생이라고 여겨왔는데 오늘 나의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네요. 이런 이야기를 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그리고 닉을 꼭 껴안았다. 닉은 자신의 경험과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가 한 사람 한 사람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소중한 일임을 피부로 느끼게 되었다. 이 날 사건은 닉의 삶에 대한 이유와 목적을 더욱 선명하게 이끌어주었다. 그 후로부터 닉은 더욱 밝고 활기차고 열정적으로 살아가게 되었고, 자신이 사는 그 모습을 숨김없이 진솔하게 알리는 것만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나를 통해 누군가 사랑을 발견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면, 내 몸이 이런 것도 특권이라고 생각해요. 나는 내 삶을 즐기고 있습니다. 나는 정말 행복합니다.” 그는 팔로 악수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온몸을 기대며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고 살과 살을 맞대는 포옹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 그는 대학에서 회계학과 재무학을 전공했고 취미는 수영, 골프, 서핑, 낚시 등등 계속해서 한계에 도전하고 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사회복지단체 ‘사지없는인생(Life Without Limbs)’을 설립하고 강연 수익금을 모두 오지의 불쌍한 아이들을 돕고 있어 큰 감동을 전하고 있다.

그가 자신과 똑같은 장애를 가진 19개월 된 아이를 만난 적이 있었다. 그 아이의 이름은 다니엘이고 남자아이였다. 닉은 자신의 모습을 보는 듯 하였고 어려서 힘들었던 자신의 과거가 떠올랐다. 자신이 지나온 과거를 이야기해주고 이렇게 의미있고 행복하게 살 수 있었던 상황들을 자세히 설명해주었다.

“나도 똑같은 경험을 먼저 했기 때문에 다니엘에게 감동을 주고 마음의 문을 열 수 있었어요. 다니엘은 나처럼 절망의 시간을 가지지 않아도 되겠죠?”라고 말하며 기뻐서 환하게 웃었다.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희망의 전도자가 되었다.

“자신의 삶을 사랑할 수 없을 때도 있습니다. 내 삶에 아무런 기적이 일어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아무런 기적이 일어나지 않을 때 당신 자신이 바로 기적이라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기적은 깨어진 마음이 회복되는 겁니다. 당신의 고난을 남들과 비교도 하지 마십시요.”

닉은 언제 팔다리가 솟아날지 몰라 옷장에 구두를 준비해 두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런 기적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결코 절망하거나 소망을 잃지 않고 살 것이라고 한다. 그가 한국에 와서 행복한 웃음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변화시켰다. 29번째 방문국이며 그동안 1천500여회 강연으로 모두 사랑과 희망과 감동을 선사했다. 그의 행복한 웃음에 모든 이들은 눈물로 반응했다.

고난은 위장된 축복이라 한다. 닉이 어릴 때 겪었던 고난은 자신에게 큰 행복으로 다가왔으며, 이것을 세상의 많은 이들과 나누고 있는 것이다. 고난 가운데도 숨겨진 축복을 바라보며 웃을 수 있기를….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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