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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2006-03-16 12:11:21 입력

골프는 스코틀랜드에서 목동들이 끝이 구부러진 나뭇가지로 돌멩이를 날리는 민속놀이가 구기로 발전했다는 설과 기원전 네덜란드에서 어린이들이 실내에서 즐겨하던 콜프(kolf) 경기에서 비롯됐다는 설이 있다. 네덜란드의 콜벤이라는 아이스하키와 비슷한 구기가 14세기경 바다를 건너 스코틀랜드에 전래되었다는 설도 있다.

우리나라에는 1897년 무렵 함경남도 원산을 통하여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골프의 시초는 1900년경 함경남도 원산항의 한국정부 세관관리로 고용된 영국인들이 세관 안의 유목산 중턱에 6홀의 골프장을 만들어 경기한 것이 처음이다.

한국 프로골프의 역사는 연덕춘(延德春)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는 17세 때부터 골프를 배웠으며 일본인의 주선으로 일본에 가서 골프수업을 받고 3년 만에 일본 오픈경기에 출전하여 8위에 드는 급성장을 보였다. 1998년 박세리가 미국여자프로선수권과 미국여자오픈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사실상 골프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국민정서는 골프장 회원권이 1억원을 호가하고, 한번 라운딩을 할 때마다 1인당 최소 수십만원을 지불해야 하며, 골프를 준비하기 위한 장비구입비, 의복비 등에도 많게는 수천만원이 들어가기 때문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번에 이해찬 총리가 3·1절 골프 파문으로 결국 사퇴를 하게 된 배경은 철도파업이라는 시기적 상황, 3·1절이라는 역사적 의미성에 골프를 바라보는 반 국민정서가 뒤엉켜 문제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특히 거짓말을 일삼다가 업자들과 내기골프까지 했다는 것이 들통나 돌이킬 수 없는 사건으로 비화됐다. 업자들의 로비와 부정비리도 불을 크게 지폈다.

우리지역에서 내노라하는 정치인들과 공무원들이 순수했던 과거는 송두리째 잊어버리고, 마치 사회의 기득권자가 된양 업자들과 골프를 즐기는 부적절한 처신은 어제그제 일이 아니지만 이번 이총리 사태를 거울삼아 양심선언을 한다면 시민들이 용서해줄지 모르겠다.

유종규 기자(freedomy@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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