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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삶, 분별하는 삶
송일락의 행복칼럼
  2010-10-19 09:29:24 입력

인도 어느 아낙네가 자기 아이를 업고 헐레벌떡 병원으로 들어와서는 아이를 침대에 내려놓고 살려달라고 애걸복걸하더랍니다. 그래서 어디가 아픈가 하고 진찰을 해보니 자기 병원에서는 도저히 안되겠고 빨리 큰 병원으로 가야만 하는 상태이더랍니다. 빨리 큰 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으라고 했답니다.

그랬더니 그 어머니가 하는 말이 “그러면 그 사이에 우리 집 소는 어떻게 하느냐”고 되묻더라는 것입니다. 선교사님은 마음이 답답해서 “아니 아이가 죽느냐 사느냐 하는 판인데 소가 뭐 그렇게 중요합니까?” 하니 “아이는 2~3년 후면 또 낳을 수 있지만 소는 일평생 노동을 해서 돈을 벌어도 사기가 어렵습니다”라고 하더랍니다.

인간의 생명보다도 지금 먹고 사는 것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사고, 우리가 살아가는 삶 속에서도 돌아보면 이런 사고방식이 만연하여 아이보다 소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보게 됩니다.

우리의 인격 내부에 변화를 일으켜 마음이 새롭게 계속 변화되는 과정이 인간에게 꼭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마음을 새롭게 하여야 합니다. 구름 한점 없는 가을하늘처럼 마음을 깨끗이 닦아서 자기 영혼을 깨끗이 유지하라는 말입니다. “가을엔 기도하게 하소서”라는 시인의 시처럼 기도의 골방에서 맑은 영혼을 살찌워야 합니다.

스코틀랜드의 유명한 코미디언이요 가수였던 로오더(Lauder)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자신의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을 잃게 되었는데, 그 상황에서도 그는 여전히 자신의 일을 잘 처리해 나갔습니다. 그래서 한 번은 그 친구가 어떻게 하여 그렇게 생활에 흔들림 없이 잘 견디어 가고 있는가를 물었습니다. 그러자 로오더가 말했습니다. “나 같은 경우를 당하면 사람들은 대개 술주정뱅이가 되든가, 절망에 빠져 허우적거리게 되든가, 아니면 하나님께로 향하든가 셋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하게 된다네.”

그는 자신의 슬프고 고통스러운 마음을 하나님께로 향하여 열었고 치유를 얻었습니다. 이러한 자세가 마음을 새롭게 한 자세입니다. 여러 가지 일을 당할 때 하늘로 향하는 마음이 은혜 받은 마음이요, 새롭게 된 마음입니다.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말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 말은 뒷발길질을 잘 하겠네. 이 말은 순해서 뒷발길질을 하지 않겠네’하는 것을 공부한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가 막히게 잘 맞추었는데, 한 번은 큰 말을 보고 조금 늦게 배운 사람이 “아, 요건 뒷발길질을 아주 잘 하겠네. 이 말은 아주 조심해야겠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먼저 배운 사람이 그 말의 뒤에 가서 엉덩이를 탁탁 쳤습니다. 그러니까 뒷발길질을 잘 하겠다고 말한 사람이 놀라서 말했습니다. “아니, 이 사람아. 빨리 비켜. 큰일 나.” 그래도 먼저 배운 사람은 그 자리에 서서 말의 엉덩이를 계속 때리는데, 말이 발길질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상하다. 왜 발길질을 하지 않지? 생긴 것은 뒷발길질을 잘하게 생겼는데.”

그때 먼저 배운 사람이 말했습니다. “자네 판단이 맞아. 이 말은 뒷발길질을 잘하게 생긴 말이야. 그러나 자네는 앞 다리를 보지 않았어. 앞 다리를 보게. 앞 다리의 무릎이 부어 있지? 지금 이 말은 앞 다리가 아파서 발길질을 할 수 없네. 말이 뒷발길질을 할 때는 힘의 중심이 앞 다리에 있다는 것을 알지? 앞발에 힘을 주고 뒷다리로 차는데 앞발에 힘을 줄 수 없으니 발길질을 할 수가 없다네. 자네가 본 것은 뒷다리뿐이야. 나는 앞 다리도 보았지.”

이것이 분별력의 차이입니다. 사람을 보아도 겉만 보면 안됩니다. 속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사람의 앞면만 보면 안됩니다. 뒷면도 보아야 합니다. 이러한 세상 분별력도 필요하나 더욱 하늘의 뜻을 분별하여야 합니다.

메마른 사막에 물을 뿌릴 때 토양이 변하고 토양이 변하니 꽃이 피듯, 사막과 같이 메마른 삶에 내가 먼저 변화하여 꽃피고 열매를 맺읍시다.

양주사랑교회 목사

2011-07-27 15:03:36 수정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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