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상리초등학교(교장 전양수)는 10월1일 4~6학년 31명 학생을 대상으로 서울 잠실에 위치하고 있는 키자니아에서 진로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어린이 직업체험공간인 키자니아에서 학생들 스스로 자기가 원하는 현실세계의 직업을 체험하고 주인이 되는 의미있는 진로체험학습이 이뤄졌다. 서비스, 교육, 문화, 산업, 미디어, 교통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이 경찰관, 승무원, 소방관, 마술사, 치과의사, 요리사 등의 실제 유니폼을 갖춰 입고 체험을 하여 본인이 희망하는 직업의 세계에 들어가 흠뻑 젖어들었다. 

또한 모든 학생들에게 50키조라는 화폐를 주어 직업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였고,  키조 화폐가 떨어진 학생은 방범대원, 극장홍보 등 봉사직의 일을 하여 키조 월급을 받아 다시 체험활동에 참여하게 되어, 노동과 돈의 가치를 실제 삶처럼 배우게 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5학년 이은빈 학생은 돈을 쓰는 것보다 버는게 더 재미있어 봉사에 관련된 직업 분야를 열심히 체험해 많은 키조를 남겼다고 좋아했다.

특히, 키자니아를 구성하는 모든 시설과 건축물들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건축되어서 학생들에게 현실감을 한층 더했고 학생들의 마음을 온종일 들뜨게 만들었다.

그리고 다양한 직업체험과 놀이를 하면서 다른 학생들과 함께 서로 어울리는 사회성도 배울 수 있었으며, 체험활동을 통해 리더십, 창의성 등도 기르는 계기가 되었다.

학생들은 이날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배우게 되었고, 사회와 경제를 이해하게 되어 결국 각자 찾고자 하는 자신들의 직업을 생각해 보고 찾아보는 소중한 진로체험의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5학년 이진수 학생은 이번 진로체험학습을 통해 직업에 대한 새로운 눈을 뜨게 되었다고 한다. 이곳에서 경험한 직업들이 새롭고 재미있어서 빨리 어른이 되어 많은 직업 경험을 실제로 해보고 싶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진로체험시간 막바지에 이르니 더 체험해보고 싶은 직업이 있었는데 못했다는 아쉬움과 조급함이 더해져 학생들의 발걸음도 종종 걸음이 되었다.

학생들이 이곳저곳 다니며 즐겁게 체험하는 모습을 지켜본 지도 교사들도 학교에서 이론적으로 가르쳐 줬던 직업을 직접 체험하며 자신들의 꿈이 무엇인지 찾아보는 모습에 기뻤고 보람이 있었다고 한다.

이날 실시된 진로체험학습은 조용한 농촌학교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게 되어, 일에 대한 긍정적 관심과 직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자신의 꿈을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