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경기북부지부와 전국운수노조 버스본부 노조원들이 9월17일 명진관광 의정부영업소 앞(부대찌게거리)에서 ‘최저임금 이행! 부당노동행위 척결! 단체협약 준수! 명진관광 파업승리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들에 따르면, 명진관광지회가 지난해 7월14일 한국노총에서 민주노총으로 조직을 변경하자 9월30일 사측이 지회장을 부당 전직시켰다는 것이다. 이어 올해 3월28일에는 지회 사무장 등 3명에 대해 승무정지를 명령했다는 것이다.
이에 노조가 부당징계 구제신청을 하여 지난 5월1일 지회장, 사무장 등 조합원 4명이 현장에 복귀했으나 이후 임금을 체불하고 단체협약을 이행하지 않아 9월1일 파업에 돌입했다는 것이다. 농성장은 양주시 백석읍 대교아파트 옆 명진관광 차고지다.
이들은 이날 집회에서 ▲최저임금이행(기본급 64만원을 85만9천원으로) ▲단체협약 이행(노조사무실 및 집기 제공, 부당노동행위 중단 등) ▲임금체불 중단(7~8월 체불) ▲노동조합 인정 등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경기북부지부 관계자는 9월27일 “최근 노사간 실무자선에서 9월30일까지 노조사무실을 지급하고 임금안에 합의하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