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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의 부자
  2010-09-20 10:08:53 입력

▲ 하하 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저자
영국의 니콜슨이라는 여자는 1961년 엄청난 행운을 손에 쥐게 되었다. 당시 영국에서 최고액의 복권 당첨자가 된 것이다. 오늘날 화폐가치로 약 600만달러(약80억원)의 당첨금을 받았다. 그녀는 환희에 빠졌다. 그녀는 만나는 사람마다 이렇게 부르짖었다. “쓰고 또 쓰고 원없이 쓰겠다.”

그러나 얼마 안있어 그녀는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었으며 친구들과의 관계도 점점 멀어지게 되었다. 1999년 영국 신문 ‘인디펜던트’는 니콜슨을 만나 인터뷰한 기사를 실었다. “친구들은 모두 나를 떠나갔다. 모든 친구들이 내가 돈이 있기 때문에 내 주변을 맴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녀는 결혼을 다섯 차례나 했으나 모두 실패했고 결국은 스트리퍼로 일하면서 알콜 중독이라는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모든 것을 잃고 절망 속에 지내던 그녀는 나중에 종교에 귀의해서 새로운 의미를 찾고 살게 되었다. 비록 가진 것은 없지만 지금 생활에 만족하며 행복하다고 했다. 횡재한 재산을 모두 잃은 후 겨우 행복을 찾게 된 것이다.

미국의 잭 휘태커는 2002년 파워블 로또에서 3억1400만달러(약4천억원)를 받았다. 그는 곧 자선재단을 설립해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치고 싶어했다. 그는 손녀에게 많은 돈을 물려주었는데 손녀는 약물과용으로 사망하였다. 자신도 카지노에서 많은 돈을 잃고 나중에는 부도수표를 발행해 고소를 당하기도 하였다. 만취상태에서 운전하다 두 차례나 체포당했으며 수시로 도둑을 맞고 아내와 별거하고 폭력을 휘둘러 체포되기도 했다. 결국은 자신의 재단을 폐지해야만 했다.

이외에도 거액의 복권 당첨자들의 불행은 종종 뉴스가 되어 우리 귀에 들려오곤 한다. 그렇다고 복권 거액 당첨자들이 모두 불행한 삶을 살게 된다고 할 수는 없다. 복권 때문에 삶이 엉망진창된 사람들은 뉴스거리가 되지만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은 뉴스거리가 되지 않기 때문에 함부로 그들의 행불행을 단정지을 수는 없다. 미국의 한 경제연구소에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소액에서 중간 정도 액수를 횡재한 사람들은 분명히 더 행복했으며 그 효과는 오랫동안 유지되었다는 결과도 있다. 그렇지만 어느 정도 기초생활을 넘게 되면 돈이 행복의 중요한 조건은 아니게 된다.

미국의 아미시는 시계를 200~300년 전쯤으로 돌려놓고 사는 도시이다. 이곳에는 독일어를 사용하는 기독교인들이 대부분 살고 있다. 그들은 전화, TV, 라디오 등이 없으며 농사도 기계 없이 짓고 있다. 자동차 대신 말과 마차를 이용하며 전기 대신 석유 등으로 연료를 사용한다. 그들은 종교적이고 근면하고 긴밀한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아주 단순하게 삶을 살아간다. 먹거리도 직접 재배한 것들을 이용하며 가공식품을 일체 배제한다. 그들의 수입은 상당히 낮은 수준이지만 주거, 음식, 수입 등 물질적인 것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매우 만족하며 행복한 삶을 살고있다고 조사되었다. 그리고 생활이 넉넉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남들이 보기에는 부자이지만 자신이 생각하기엔 충분한 돈을 가지지 못했다고 불만 속에 사는 이들도 있으며 단순하고 소박하게 생활을 하지만 가진 것이 넉넉하다고 느끼는 마음의 부자들도 있다. 결국 행복의 문제는 욕구와 욕심에 따라 대부분 좌우되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가 얼마를 벌더라도 그보다 더 욕심을 부리면 늘 궁핍하다고 느끼며 살게 되고 적게 벌더라도 욕구를 줄이고 소박하고 절제함에 만족한다면 부자처럼 살 수 있을 것이다. 인생에서 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육체적 안락이나 사치품목을 구입하는데 집중하는 물질주의자들은 훨씬 덜 행복한 것으로 조사되었고, 돈을 너무 원하면 원할수록 행복으로 부터는 더 멀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카네기는 벌써 60년 전에 “웃음을 가지고 가난한 사람도 없고, 웃음이 없이 부자된 사람도 없다”고 웃음예찬을 하였다. 그리고 “웃음은 가정에 행복을 더 한다”고 이야기하였다. 물질로는 행복을 지속하기 어렵다. 웃음의 부자가 되자. 웃음의 부자는 행복하다. 웃음을 우리 삶에 도입하는 것은 로또복권에 당첨되는 것보다 휠씬 더 큰 행복이다.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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