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5.06.15 (일)
 
Home > 사설/칼럼 > 사설
 
호원2동 청사 신축 수사 심상찮다
  2006-09-22 13:44:12 입력

검찰이 갑자기 의정부시 호원2동 청사 신축과  관련된 서류 일체를 다시 가져가 내사에 재착수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정부시 공직자는 물론이고 정치인, 법조인 등까지 나서서 검찰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5월26일 <인천일보>가 ‘동사무소 신축부지 초단기 매매 의혹’이라는 제목으로 “터무니없이 높은 감정가로 필요 이상 광대한 부지를 매입해 특혜시비가 일고 있다”며 “(땅 소유자들은) 3개월과 1개월, 그리고 단 하루 전에 땅을 사들였다가 다음날 시에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하자 관련서류를 모조리 압수한 뒤 지난 8월 서류를 의정부시에 갖다줬다. 이렇다 할 수사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런데 한달도 안돼 검찰이 관련서류를 다시 가져갔다. 이 때문에 ‘정치적 배경’에 무게를 두고 관측하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물론 검찰내 다른 부서에서 내사를 벌였기 때문에 담당 검사나 수사관들의 내사방향이 다를 수 있겠지만, 외부에서 보기에는 1년 넘게 붙들고 있던 ‘의혹사건’을 아무 일 없다는 듯 종결처리 하려다 다시 내사하는 일은 무엇인가 심상치 않은 흐름으로 읽힐 수 밖에 없다.

본지가 호원2동 청사 부지매입 실태를 파악해보니, 시가 땅을 매입하기 직전 개별공시지가가 두배 가까이 급상승했다. 시는 감정평가와 개별공시지가는 상관이 없다고 주장하나 부동산업자나 감정평가사들은 개별공시지가 또한 보상가에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땅 매도자들은 의정부시가 의정부시의회에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제출해 원안 통과된 지 보름만에 땅을 매입했던 것으로 드러나 개발정보가 사전에 유출됐을 가능성도 전혀 배제하기 어려워 보인다.

검찰이 어떤 방향으로 수사를 하는지는 밝힐 수 없겠지만, 기왕에 호원2동 청사 신축문제를 다시 꺼내들었으면, 이번에는 이렇다 할 결과를 내놓을 수 밖에 없게 됐다. 이번에도 유야무야 아무 일 없이 종결처리되면 ‘검찰이 직위를 이용해 애꿎은 행정공무원들을 두 번이나 괴롭히고, 시의 명예를 훼손시켰다’는 비난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검찰로서는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경기북부시민신문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0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의정부시의회, 신곡동제1공영주
 의정부시의회 조세일 의원, “시
 양주시, ‘제19회 양주예술제’
 양주시, 오는 28일 ‘사회적경제
 강수현 양주시장, ‘미래교육도
 의정부도시공사, 공동판매처 대
 경기도의회 이영주 의원, 지하철
 (해명자료)경기도교육청은 경기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열린수장
 경기도의회 김민호 의원, “행정
 김정영 경기도의원, ‘도봉산~옥
 산림청, 2025년 지자체 합동평가
 의정부시, ‘현충탑 메모리얼 파
 서정대 박진혁 교수, 국회언론인
 서정대학교, “ 지역혁신중심 대
 양주시, ‘2025년 경기패션창작
 양주시, ‘동북부 공공병원’ 건
 경기도의회 이영봉의원, “공공
 의정부소방서, 한국119청소년단
 양주시, ‘제8회 회암사지 왕실
 내 삶을 바꾸는 ‘의정부 하루여
 비극적 사랑의 서사, 오페라 ‘
 김민호 도의원, 양주 봉암초 ‘
 경기도교육청, 2025년도 제2회
 제11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자치
 경기도, ‘경기 동북부 공공병원
 경기도의회, 도민과의 소통 위한
 안기영 “양주 민주당, 고소 고
 임태희 교육감, “미래 세대가
 양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20
 
김성원 의원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출마”
 
회천농협, 2025년 상반기 ‘농·축협 윤리경영대상’ 수상
 
“UBC 사업, 시민 공론장에 올려야 합니다”
 
이계옥 의원 “UBC 용역비 8억, 민생예산으로 돌려라”
 
김지호 의원 “북부 최초 의정부 프로축구단 설립하자”
 
서정대 박진혁 교수, 국회언론인연대 경기북부본부장에
 
바이러스가 살기 좋은 곳
 
직장 내 괴롭힘에 의한 자진퇴사와 실업급여
 
뇌 에너지 결핍: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부전
 
산업현장의 외국인 근로자, 안전은 모두의 책임!
 
한전MCS㈜ 동두천지점, 노인복지관 배식 봉사
 
 
 
 
 
 
 
 
 
 
 
 
 
 
섬유종합지원센터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