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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기지 해법 쟁취…발상의 전환 필요”
임상오 동두천시의회 의장 인터뷰
  2010-08-31 09:21:32 입력

7월1일 의정부시의회는 민주당 소속 노영일 의원(3선)을, 양주시의회와 동두천시의회는 각각 한나라당 소속 이종호 의원(3선)과 임상오 의원(재선)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의정부시의회는 한나라당이 과반수를 차지했으나 표결 과정에서 실수로 무효표를 연발하여 민주당에 의장석이 넘어갔다. 양주시의회는 과반수인 한나라당이 부의장직을 민주당에 양보하는 타협정치를 펼쳤다. 동두천시의회는 과반수인 한나라당이 민주당 의원들의 불참 속에 단독으로 의장단을 선출했다. 취임 2개월째를 맞아 동두천시의회 임상오 의장을 만났다.


-재선 의원으로 의장이 됐다. 일반 의원과 역할에서 많은 차이가 있을텐데.

=보통 어깨가 무거운 게 아니다. 해나가야 할 일에 고민이 많다. 신시가지 악취를 해결하여 시 이미지를 개선하고, ‘뜨거운 감자’인 미군공여지 지원에 대해 뼈를 깎는 노력으로 앞장서서 쟁취해야 할 책임을 느낀다. 토지 매각비용의 30%인 2천억원이 정부로서는 큰 돈이 아닌데, 동두천 인구가 적다고 지원하지 않겠다는 것은 잘못됐다. 지금은 주민과 집행부, 의회가 똘똘 뭉쳐 60년 설움을 이겨내고 행동해야 할 때다.

-의장단 선출 때 한나라당이 의장과 부의장을 독점했다. 앞으로의 의정활동이 원활하게 잘 될까?
=시의회가 민주당과 한나라당으로 나뉘어 싸울 이유는 없다. 어떻게 하면 동두천시가 잘 될까 고민하는 게 옳다. 편가르기를 하면 안된다. 의원들도 공감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시장과 의장이 민주당, 양주시는 한나라당이다. 동두천시는 무소속 시장에 한나라당 의장인데,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생각인가.
=동두천시가 재정자립도가 높은 곳이 아니다. 예산도 적어 무척 힘들다. 의회가 견제기관임에는 틀림없지만 동두천시를 위해 서로 상생할 수밖에 없다. 

-2009년 감사원 감사에서 LH가 송내지구 택지조성원가를 205억원 부당 계상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와 관련 동두천시가 50억원을 지역발전사업비 명목으로 받아왔다. 50억원은 분양 받은 주민 돈인가, 아니면 시청 돈인가.
=인구 9만명도 안되는 곳에 LH가 돈을 줄 이유가 없다. 명목은 발전기금이지만 엄밀히 따지면 주민 돈이다. 그렇다고 그걸 LH가 주민에게 줄 수는 없지 않겠나.
      
-의장은 6.2 지방선거 때 공보물에서 50억원을 찾아왔다고 홍보했다. 실제로는 시청이 받아왔다. 그래서 허위사실 유포라는 지적이 나온다.
=나는 그동안 ‘최초 분양예정가로 내집갖기운동본부’ 활동을 통해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등을 요구해왔다. 감사원 감사 이후 김성수 국회의원에게 강력 요청했고, 김성수 의원은 국정질문 등을 통해 이 돈을 찾아오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실제로 50억원이 왔다. 공보물에는 내가 직접 받아왔다고 한 적은 없다.

-오세창 시장과 공무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오 시장이 의욕이 대단하다보니 직원들 스스로 화합하는 분위기가 없다. 오 시장은 동두천에서는 ‘대기업 사장’이다. 수직적인 조직이 아니라 수평적인 조직을 만들어 토론문화를 활성화하고, 다중의 의견을 취합하는 의사결정 과정이 필요하다. 또 공무원들과 함께 발상의 전환이 요구된다. 예를 들어 반환미군기지에 화장장 같은 시설을 유치하면 어떨까? 수원 연화장은 연간 60억원의 시세를 벌어들이고 있다. 공원 이름도 중앙공원, 송내공원, 지행공원 이렇게 짓지 말고 현대중앙공원, 삼성송내공원, 롯데강변공원 등으로 지어 대기업 지원을 받으면 어떨까? 이제는 변해야 한다. 시행착오로 문책 받은 것을 두려워말자. 이런 분위기는 지도자인 오 시장이 만들어야 한다. 고정관념을 깨자. 우리 의회도 동두천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조만간 이명박 대통령과의 간담회를 공식 제안할 생각이다.

-지난 8월11일 경기북부시군의장단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소감은?
=중첩 규제 등 경기북부의 열악한 상황과 아픔을 한 목소리로 모아내겠다. 각 의장 및 의원들과 소통하여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의 대변자가 되겠다.

-동료 의원들에게 당부의 말.
=이번 6대 의회 의원들은 열정이 대단하다. 또 직업이 다양해 모두가 전문성 있는 의원들이다. 연말 행정사무감사나 예산심사 때 집행부는 긴장해야 할 것이고 많은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시민들에게 부탁의 말.
=동두천시민들은 순수하고 아름답다. 의원들에게 공부하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주셨으면 한다. 그리고 함께 대안을 제시해주시면 더욱 고맙겠다.

2010-08-31 09:29:35 수정 유종규 기자(freedomy@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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