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5.06.17 (화)
 
Home > 사설/칼럼 > 사설
 
주공은 모든 기득권 포기해야
  2007-02-05 18:23:33 입력

주공이 사면초가 상황이다. 임대아파트 분양전환을 앞두고 전국에서 주공을 상대로 원가공개를 주장하는 임차인들의 승소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소 미흡하지만 정부 여당에서도 공공택지 아파트에 대한 분양원가 공개를 결정했고, 이어 민간아파트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최근 전국을 몰아치고 있는 부동산 폭등으로 서민들은 내집 마련의 꿈을 사실상 포기하거나, 남의 집 불구경쯤으로 신세를 한탄하고 있다. 그것도 모자라 정부와 정책, 정치를 모두 외면하고, 사회적 불만을 응축하고 있다. 서민들로서는 십수년을 벌어 아끼고 모아야 할 돈이, 하룻밤만 자고나면 들썩이는 부동산 특히 아파트 값 오름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형편이 되니 그럴 수 밖에 없다.

주택을 건설·공급·관리하고 불량주택을 개량하여 국민생활의 안정과 공공복리 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정부투자기관, 주공의 주인은 엄밀히 말해 국민이다. 그런데 최근 주공이 보여주는 행태는 사기업보다 더 심하게 이윤추구를 일삼는 것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경기북부 임대아파트 분양전환 공동대책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주공을 상대로 벌어지고 있는 분양원가공개 소송이 총 20여건이다. 임차인들과의 분양원가 폐소 비용이 한해 32억원이나 된다고 한다. 그런데도 주공은 분양을 추진하고, 분양중지가처분 소송에서 지고도 원가공개를 하지 않아 정보비공개결정처분취소 소송까지 당하고 있다. 이 소송도 계속 지고 있다. 법원에서도 원가를 공개하라고 판결하는데 주공이 버티는 것을 이해해 줄 사람은 많지 않다.

주공이 공공복리 증진을 위한다면 원가를 즉각 공개해 민간아파트 고분양가 행진에 제동을 거는 게 옳다. 주공이 모든 기득권을 포기해야 하는 이유다.

주공은 “각종 특혜를 받아 택지를 조성해 땅장사, 집장사에 혈안이 되어 있고 임원급들은 한해 성과급으로 몇 억원씩 챙겨가고 있다. 분양원가 폐소 비용으로 한해 32억원이나 되는 국민 혈세를 낭비하지 말고 투명하게 건설원가를 공개하고 서민의 기업으로 거듭나라”는 시민단체의 충고를 진심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경기북부시민신문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0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양주시, ‘제8회 양주 회암사지
 의정부소방서 김동연 소방교, 전
 농협은행 양주시지부와 함께하는
 동두천시, 오는 21일 캠프보산
 2025년 제4회 소요 자유수호 평
 양주시, “서부권에도 ‘똑버스
 “정책을 디자인하다” 경기도
 김성원 의원,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 14곳 추
 “경기기후위성에 내 이름을 -
 최병선 도의원, “총예산 줄고
 천주교 의정부 교구청 부설 거주
 “상가 임대차계약 특약 기간 효
 경기도의회 이영봉 의원, “소방
 임상오 위원장, “소방 인프라
 경기도교육청,‘디지털 기반 교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 20
 청년문화예술가 활동지원 ‘예술
 경기도교육청-대학 연계 고교 교
 경기도 ‘착착착’ 온라인몰...
 경기도, 장마 전 빗물받이 일제
 경기도, 6월 말까지 모든 노인생
 [포토]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포토] ‘양주 소놀이굿’에 빠
 양주시, 청렴 실현 위한 ‘찾아
 [포토] ‘양주골 백성들은 어가
 임태희 교육감, “장학은 교육의
 이인규 도의원,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당! 협
 양주시, 하나은행과 금융지원 MO
 
김성원 의원, 국민의힘 원내대표 떨어져
 
회천농협, 2025년 상반기 ‘농·축협 윤리경영대상’ 수상
 
“UBC 사업, 시민 공론장에 올려야 합니다”
 
이계옥 의원 “UBC 용역비 8억, 민생예산으로 돌려라”
 
김지호 의원 “북부 최초 의정부 프로축구단 설립하자”
 
서정대 박진혁 교수, 국회언론인연대 경기북부본부장에
 
바이러스가 살기 좋은 곳
 
사용자의 4대 보험 미납
 
뇌 에너지 결핍: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부전
 
안전관리는 효도의 근간이다
 
한전MCS㈜ 동두천지점, 노인복지관 배식 봉사
 
 
 
 
 
 
 
 
 
 
 
 
 
 
섬유종합지원센터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