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악기를 연주하는 기능만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싶지는 않아요.”
양주시 덕정동 예일음악학원 김애순 원장이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봉사연주회’ 진행 소감을 밝혔다.
김애순 원장은 “아이들이 자신들의 연주로 남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느끼게 해주고 싶다”며 “위만 바라보지 않고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노력하여 행복감을 가질 수 있도록 가르친다”고 남다른 교육철학을 설명했다.
김 원장은 “7월에는 24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양주시 은현면 하패리 ‘물덴요양원’에서 봉사에 참여하고자 희망하는 30여명의 원생들과 함께 연주회를 개최한다”며 “장소 특성상 피아노 대신 바이올린과 플롯, 오카리나, 하모니카, 리코더 등으로 어르신들을 즐겁게 해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예일음학학원은 또 8월과 연말, 의정부YMCA 자원봉사 후원의 밤에 봉사연주회가 잡혀 있으며, 별도로 12월 말에는 지난 7월10일 실시된 의정부시 학생콩쿠르에서 입상한 원생들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입상자 연주회를 열 계획이다.
김 원장의 이런 봉사활동은 벌써 11년째다. 서울에서 의정부로 이사 온 후 회룡역 인근 사찰에서 처음 시작한 봉사연주회는 이후 장애인시설인 ‘세우자립센터’에서 매주 토요일 장애인을 대상으로 악기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확대되었고 현재까지 이루어지고 있다.
예일음악학원은 지역내 각종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특히 7월10일 경기도 제2청에서 ‘경기북부 문화사랑 여성회’가 개최한 대회에서 최우수상(플롯) 1명과 우수상(바이올린) 3명이 수상하는 결과를 내었다.
수상자 내역
플롯: 최우수상(양주시장상: 여의지)
바이올린: 우수상(신흥대학장상: 윤지영), 우수상(신흥대학장상: 이송화), 우수상(경민대학장상: 오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