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에서 추진하는 산림 및 생활주변의 재해위험 나무를 제거해 주는 ‘찾아가는 녹색도우미사업’이 사전 재해예방에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군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7월말까지 사전 재해예방을 위해 군(郡) 특수시책으로 추진한 찾아가는 녹색도우미사업 추진결과 28개소 73주를 제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군은 우기철 전 재해위험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6월초까지 위험목(木)에 대한 일제조사 실시와 현장 확인결과를 기초로 6월15일부터 22일까지 집중제거를 실시하는 등 주택가 및 공공건물 등 생활주변과 도로변, 농경지 등을 대상으로 1일 5명의 인력과 5톤 카고크레인차량을 동원해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인구와 주택이 밀집한 연천, 전곡 등 2개 읍에서 추진성과의 50%를 차지하는 14개소 41주를 제거하는 등 생활주변의 위험나무에 대한 사전제거로 지난 7월 장마 및 집중호우 시 재해 위험나무로 인한 단 한건의 재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군은 앞으로 가을철 태풍을 대비해 주택가 및 노인세대 등 자체해결이 어려운 세대를 중심으로 위험 목(木) 제거를 완료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사업 추진 기간 중 장비 진입이 곤란하고 각종 전선이 밀집된 지역의 작업 곤란과 수목 소유권이 명확하지 않은 지역수목제거 시 지상권문제 대두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생활주변 및 주택가의 위험목에 대한 지속적인 사전제거 추진으로 재해위험으로부터 재산과 생명 손실을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무로 인해 일상생활 또는 농작물에 피해를 주거나 재해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산림녹지과 녹지공원팀(☎839-2346)과 읍․면 산업팀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