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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진주 미소
  2010-07-13 09:25:48 입력

▲ 하하 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저자
한 소녀가 미국 테네시주 클라크스빌이라는 삼림지대에 있는 작은 오두막에서 태어났다. 그 소녀는 22형제 중 20번째로 태어났으며 체중이 2kg도 안되는 조산아였다. 그 소녀는 4살 때 폐렴과 성홍열에 걸려 양다리가 마비되어 걸을 수 없었다. 그래서 쇠로 만든 교정기를 부착하고 다녔고 의사는 다시 걸을 수 없을 것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그러나 그 소녀의 어머니는 달랐다. 딸에게 할 수 있다는 믿음만 가지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격려하며 다시 걸을 수 있는 희망을 언제나 심어주었다. 그 소녀의 꿈은 그래서 이 세상에서 가장 빨리 달리는 여자가 되는 것이었다.

9살이 되자 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교정기를 떼고 피눈물 나는 걷기연습을 시작한 결과 결국에는 걸을 수 있게 되었다. 13살이 되었을 때는 처음으로 육상경기에 참가할 수 있었다. 계속해서 꼴찌를 못 면했으나 세계 최고로 빠른 여자를 꿈꾸며 부단한 노력을 하였다.

드디어 지역 육상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 의학적으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결과를 나타냈다. 15세 때 그녀는 에드 템플이라는 코치의 눈에 띄어 테네시 주립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다. 코치는 그 소녀의 꿈과 재능 그리고 노력을 높이 평가하였고 부단한 훈련 결과 기록은 눈부시게 향상되어 갔다.

그 소녀는 늘 입버릇처럼 이야기하였다. “저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육상선수가 되고 싶어요.” 코치는 언제나 강한 용기를 불어 넣어주었다. “정신적으로 이겨내면 반드시 해낼 수 있을 거야. 그래서 내가 도와주고 있잖니?”

그녀는 드디어 1956년 멜버른올림픽에 미국대표로 출전하여 4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따게 되었다. 그리고 더욱 부단히 노력해서 1960년 로마올림픽에 참가하였다. 그 당시까지 세계 여자 단거리는 주타 헤인이라는 스타의 독무대였다. 그녀는 한 번도 패배한 경험이 없었고 그 누구도 상대가 될 수 없다고 자타가 공인하였던 강력한 선수였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주타 헤인도 그 소녀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100m에서 11초0이라는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딴데 이어 200m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지막으로 400m 계주 경기에 출전했다. 여기서도 주타와 맞붙게 되었다. 둘 다 자신의 소속팀 마지막 주자였다. 그런데 그 소녀의 팀 3번째 주자가 바톤을 떨어뜨리는 바람에 다시 줍느라 세 번째로 뒤진 채 출발하게 되었다. 관중들은 도저히 따라 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소녀는 바람같이 달려 결승점을 눈앞에 두고 역전했다. 4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고 올림픽 3관왕이 되었다.

미국 언론은 그녀를 ‘테네시 토네이도’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그녀의 승리는 숱한 고난과 역경을 이기고 성공한 위대한 인간승리였다. 선수 은퇴 후에도 그녀는 교사로서, 육상코치로서, 스포츠 해설자로서 활동하였지만 암을 비롯하여 수많은 병마와 계속 싸웠으며 불굴의 의지로 극복하였다. 그녀는 가난한 어린이를 돕는 기금을 마련하는 선행을 계속하다 1994년 11월12일 54세의 나이에 뇌종양으로 지구별을 떠났다. 이 소녀의 이름은 미국 여자 육상영웅 윌마 루돌프다.

국가는 그녀의 고향마을 국도 79호선을 ‘윌마 루돌프 가로수길’로 정해 그녀를 기념하였고 백악관 홈페이지에는 어린이의 꿈을 이루어 주기 위해 윌마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금메달 3개를 목에 걸고 웃는 윌마의 미소는 인간승리의 미소다. 그녀의 미소는 ‘흑진주의 미소’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고난과 역경을 이겨 낸 사람의 미소는 너무 아름답다.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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