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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이해못할 공장 허가·관리
진출입로 좁은 하패리에 주민동의 없이 ‘막공사’
  2010-07-07 17:09:20 입력

폐수시설 없이 농수로에 배출…선거뒤 변경허가

▲ 공장 허가지까지의 진출입로가 비좁아 차량 교행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양주시가 이해못할 공장 허가를 해준 뒤 관리감독도 엉터리로 하고 있어 문제다. 주민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양주시는 지난 3월23일 은현면 하패리 산128번지 2만8천300㎡에 W엔지니어링이라는 알루미늄 제련·제조공장을 허가해줬다. 그러나 알루미늄 공장은 땅을 4월20일 매입했으며, 6.2 지방선거가 끝난 뒤인 6월4일 부지와 건축면적을 넓히겠다는 변경신청을 양주시가 받아들여줬다.

이 곳은 외곽에서 공장까지 가는 길이 비좁아 차량교행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주민들이 경운기를 세워 놓으면 공사차량이 지날 수 없다. 게다가 공장에서 발생되는 오·폐수는 정화조를 거쳐 마을 앞 농수로로 배출되게 설계되어 있는데도 이를 양주시가 승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조건부 동의 사전환경성검토를 받은 내용을 보면, ‘주민들의 생활환경에 피해가 발생하거나 발생 우려가 있을 경우 사업시행 전 주민 등의 의견수렴 및 피해방지대책을 강구하여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되어 있음에도 양주시와 사업주는 이를 묵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 세륜시설 등도 설치 않은 공사 현장.

주민들은 “처음에는 실이나 액세서리 공장인 줄 알았지, 유해가스와 분진 등 발암물질을 내뿜는 알루미늄 공장인 줄은 전혀 몰랐다”며 “양주시는 왜 우리 마을에 이런 공장을 사전 설명도 없이 허가해줬는지 의혹”이라고 분개했다.

또 “하패리가 악취 때문에 문제라면서 더 심한 악취를 풍기는 공장을 선거 끝난 뒤에 추가 변경허가 해준 것도 의문”이라며 “양주시는 공장 설립허가와 관련한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그동안 이 공장은 부지 조성공사를 하면서 방음·방진막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았고, 토사유출을 일삼았다고 한다. 실제로 현장에는 피해 저감시설이 마땅치 않았고, 세륜시설도 설치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양주시 관계자는 “면 지역은 도로 규정이 없어 길만 있으면 공장 허가를 해준다”면서도 “주민들이 농사를 짓기 위해 경운기를 세워 놓으면 솔직히 별다른 방법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세륜시설이나 생활 오·폐수 방류문제 등은 종합적으로 재검토하겠다”면서 “적법하게 인허가를 해준 것으로, 이 공장은 폐수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 주민들이 공사 현장 바로 옆 가정집 마당에 모여 양주시를 성토하고 있다.

유종규 기자(freedomy@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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