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는 23일 6.25전쟁 60주년을 맞이하여 6.25와 DMZ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안보의식을 고취하고자 6.25를 경험한 세대와 경험하지 않은 세대, 대학생, 새터민, 다문화가정, 외국인근로자, 6.25참전용사, 실향민, 주한미군 등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다양한 계층의 참가자 130명을 초청하여「6.25전쟁 60주년 추념 DMZ 바로알기 탐방」을 실시하였다.
이번 행사는 연천군 DMZ 트레킹 코스(임진강댐~ 로하스 파크, 5㎞)에서「피난체험 걷기」와 남북이 상호 대치하고 있는「오두산 통일전망대」를 탐방하며 6.25전쟁의 희생자를 추념 하고, 망국의 한을 안고 신라의 마지막 왕이 개성인근에 묻힌 「경순왕릉」, 고려 패망과 조선건국에 얽힌 이야기가 서려 있는 「숭의전」을 돌아보며 나라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였다.
의정부시 차세대위원(의정부여고, 2년) 허윤영 학생은 6.25전쟁 및 DMZ 바로알기 퀴즈와 6.25주제 삼행시 짖기, 외국인 한국노래 부르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안보태세 확립 속에서 평화가 공존할 수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 나라를 사랑하는 청소년이 되겠다고 말했다.
6.25 참전용사 이세홍(의정부, 79세)씨는 6.25 전쟁이 발발한지 60년이 지났지만 그 전쟁의 참혹성을 잊을 수 없다고 회상하면서 요즘 젊은 세대들은 6.25를 몰라도 너무 모르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6.25전쟁과 안보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발대식에 참여한 최홍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최근 천안함 사건은 분단의 냉혹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로서 한반도의 안보환경을 뒤돌아보고 한반도의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게 하는 중요한 시점으로써 안보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하고 앞으로도 이렇게 유익한 시간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