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에서는 포천구절초 및 메리골드 꽃묘를 지난달 20일부터 28일까지 메리골드 약 5만4천본(색깔별 3종), 포천구절초 약 8천 본을 각 읍․면․동사무소에 공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분양한 꽃묘는 당초 계획인 5만8천본을 약 8.7% 넘어선 양으로 메리골드와 포천구절초 꽃묘는 포천시의 주요 도로변과 지역의 꽃길 및 화단조성에 쓰여 경관을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
특히 이번에 분양한 포천시의 시화인 포천구절초는 지난해인 2009년 가을 농업기술센터 구절초 증식포에서 채종한 종자를 겨울에 파종해 공정 육묘장 및 자동화온실 등 꽃묘 생산시설을 통해 자체 기술력으로 생산한 것이다.
한편, 포천시는 지난 4월 12일~22일까지 봄꽃인 팬지 10만본을 본청 및 읍면동과 경찰서, 소방서, 포천시시설관리공단, 보건소 등 유관기관에 공급한 바 있으며, 7월 중에는 여름 꽃묘인 임파첸스, 가을인 9월말에서 10월초에는 화단 및 행사용 국화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다양한 꽃의 분양을 통해 시민의 정서 함양을 도모하고 각 관공서 청사 내 환경미화를 통해 쾌적한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또한 가격 및 육묘에 어려움이 있는 꽃묘를 자체 생산함에 따라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고 밝혔다.
포천시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도 기존에 재배하고 있는 화종 외에 다양한 초화류의 재배시험을 거쳐 우량묘 생산과 시화인 포천구절초 같은 다년생 숙근초 생산․공급을 통해 주요 관광지와 도로변 등에 식재하도록 해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특색 있고 정감있는 지역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