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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웃음
  2010-04-16 12:45:30 입력

▲ 하하 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저자
미국의 방송인 가운데 가장 유명한 사람은 오프라 윈프리이다. 그녀는 흑인 빈민가에서 극도로 가난한 이혼모의 딸로 태어났다. 밑바닥 인생의 시작이었다. 열등감 속에 자라나던 그녀는 친삼촌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14살에 가출하였으며 임신하여 미숙아를 낳기도 하였다. 20대에는 알콜과 마약에 빠져 인생의 구렁텅이로 더 이상 추락할 곳이 없을 정도까지 추락하였다.

대부분 이런 상황에선 다시 일어설 엄두를 낼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달리 생각했다. “그래, 나의 악조건과 열등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 그러나 그 것이 내 앞길을 좌우할 수는 없지. 이제 새로 시작하는 거야. 흑인이고 가난하고 뚱뚱한데 그래서? 그게 뭐 어쨌다는 거야? 이런 불행에 갇혀 허우적거리진 않을 거야.” 그녀는 새롭게 출발했다. 고난을 극복하는 흑인 여성들의 강인한 삶을 다룬 소설을 읽으면서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는 강한 의지를 키웠고 어떤 불행도 이겨낼 수 있는 긍정적인 사고 방식을 몸에 익히며 자기 앞길을 개척해갔다.

그녀는 자신의 불행을 솔직히 인정하며 자신처럼 상처 받고 방황하는 많은 이들에게 위로 자가 되었고, 아프리카에도 학교를 세우고 많은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심어 주었다. 그녀는 방송국의 소유주가 되었고 억만장자의 아주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미국인들에게 존경 받는 여성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녀를 이렇게 바꾼 한마디는 ‘그래서?(So what?)’이었다. 그녀의 긍정적 웃음은 ‘그래서의 웃음 So what smile(laughter)’이었다.

이승엽 선수가 소속되어 있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에는 전설적인 한국인 타자가 있었다. 잘 알다시피 장훈 선수였다. 장훈 선수는 어릴 때 교통사고를 당할 때 납이 끓고 있는 냄비에 손을 짚어 오른손 손가락이 붙어버렸다. ‘가난한 조센징’이라 치료도 못 받고 손이 불구가 되었다. 그러나 불굴의 정신으로 왼손으로 공을 받고 던지고 타격을 연습해서 뛰어난 왼손타자가 되었다. 고교 때 일본 전국 고교야구대회인 고시엔 대회에 조선 사람이라는 이유로 감독이 출전을 시키지 않는 차별 대우를 받았다. 프로에 진출해서는 발굴의 타격 실력을 나타내 일본 프로야구에서 최초로 3000안타를 칠 날이 가까이 왔다.

그러나 요미우리의 감독은 장훈 선수에게 3000안타 치기 전 귀화를 끈질기게 종용했다. 마음에 번민이 가득했던 장훈 선수는 어머니 박순복 여사에게 전화를 걸어 괴로운 심경을 토로했다. 다 듣고 난 어머니는 “그래서? 우짤낀데... 그걸로 마음 약해질거면 당장 보따리 싸갖고 내려 온나!” 어머니는 단호했다. 그래서? 한마디로 웃어 넘겼다. 장훈 선수는 요미우리 구단을 떠나 한국인이 구단주로 있는 롯데로 옮겨 선수생활을 계속했다.

드디어 3000안타를 치는 날 타석에 들어섰을 때 3만 관중이 장훈 선수에게 비난의 목소리를 퍼부었다. 도저히 타격을 할 수 없게 된 장훈 선수는 타석을 물러나와 3만 관중을 천천히 응시했다. 그 때 어머니의 웃음이 생각났다. “그래서? 우짤낀데...” 그는 관중에게 의미 있는 웃음을 던지며 타석에 들어서서 멋지게 우측 펜스를 훌쩍 넘기는 홈런으로 3000안타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그는 베이스를 돌면서 호탕하게 웃으며 이렇게 외쳤다. “그래서? 나는 조센징이다. 그래서? 우짤낀데...” 그래서의 웃음은 우리 인생에서 힘들고 상처 받고 고통이 올 때마다 우리를 새롭게 일으켜 세우고 인생 역전의 기적을 창출해준다.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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