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육군 제5보병사단과 함께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4일 군에 따르면 민․관․군의 화합으로 지역 내 주민들에게 우수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군 장병을 활용한 주민자치프로그램 운영방안”의 일환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산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일 청산면복지회관 내 작은 도서관에서 제5보병사단과 방과 후 학습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6일부터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육군 제5보병사단(소장 박삼득)은 타 지역보다 교육여건이 불리한 연천군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자 사단 내 우수자원을 지원하게 되었으며, 훈련 및 휴가 등으로 인한 수업 공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예비 강사진도 배치해 놓았다.

방과 후 학습 프로그램은 3개 과목으로 구성․운영되며, 영어수업은 화요일(18:00 ~ 20:00), 수학수업은 금요일(18:00 ~ 20:00), 밴드교실은 월요일 (20:00 ~ 21:00)에 운영한다.

연천군은 이번 주민자치프로그램 운영으로 방과 후 학습뿐만 아니라 주민자치프로그램의 하나인 밴드교실도 김재준 하사(정비대대 소속)가 강사로 활동하여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연천군, 연천군주민자치협의회, 육군 제5보병사단이 실무자회의를 개최하여 금년 1월부터 운영하는 것을 추진하였으나, 우리지역에 뜻하지 않은 구제역발생으로 추진이 지연되었다“고 말하며 “지역 주민과 학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육군 제5보병사단은 관할 지역인 연천읍과 신서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도 위와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