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오는 5월1일부터 5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던 ‘제18회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를 8월11일부터 8월15일까지로 연기한다.
4월7일 군에 따르면 “최근 서해안 천안함 침몰 사고로 실종 장병 가족들과 슬픔을 같이하는 한편 국민 정서를 감안해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축제를 진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데 의견을 모아 행사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는 매년 어린이날에 맞춰 전곡읍 전곡리선사유적지에서 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도 공연·전시·체험 등 지난해보다 한층 더 다양해진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군 관계자는 “연천군도 경건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사고가 수습될 때까지 이벤트성 축제나 행사를 자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2010년 대한민국 우수축제로 선정된 연천군의 대표 브랜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