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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회-생명 |
경기도미술관(관장 김홍희)은 ‘2010 함께하는 경기도미술관’ 세번째 전시회를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이진배)에서 3월20~31일 개최한다.
경기도미술관은 지난해부터 지역 미술인과의 협력체계 강화와 미술문화 발전을 목적으로 ‘함께하는 경기도미술관’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 프로그램은 도민의 공공 자산인 경기도미술관 소장품을 활용하여 도내 각종 문화공간에 순회 전시하는 문화 보급 프로젝트다.
또한 전시가 개최되는 지역의 주관 기관과 협력하여 해당 지역 미술가들의 작품을 선정하여 소장품과 함께 전시하는 쌍방형 협력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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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태-호수와 솔바람 |
함께하는 경기도미술관은 의정부를 비롯하여 수원, 고양, 안산 등 아직까지 찾아가지 않은 지역과 경기북부를 우선적으로 선정하여 총 8곳에서 순회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소통’을 주제로 의정부예술의전당과 함께하는 이번 전시에는 의정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 30점과 경기도미술관 소장품 11점 등 총 41점이 전시된다. 의정부 미술인들은 자연, 도시, 마음 등 다양한 내용을 주제로 소통을 표현하고 있고 경기도미술관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미디어, 설치작품 위주로 출품했다.
한명희의 작품 <도시의 꿈>은 다변해가는 현대문명 속에서의 시간적 유산이라는 1차적 물성과 그 속에 내재되어 있는 인간 군상들을 반추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김현미는 <봄이 오는 소리>에서 긴 겨울을 이겨낸 봄이 우리에게 주는 희망과 생명의 메시지를 노래하고 있다. 또 최제용은 자연 속에서 숨 쉬는 꽃과 나비, 그리고 현대인들의 모습에서 인생의 아름다움을 영위하고자 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경기도미술관 소장품인 김승영의 <물징검다리>는 15개의 원반을 길게 설치한 작업으로 전통과 현재, 자연과 문명, 현실과 이상을 시공을 초월하여 연결시키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하였다.
전준호의 <하이퍼 리얼리즘- 형제의 상>(Hyper Realism)은 용산전쟁기념관의 ‘형제의 상’이라는 조각상을 변형시킨 디지털 애니메이션으로, 서로 부둥켜 않고 감격해야 할 상태를 잃어버려 허공을 안고 춤추고 있는 군인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가진 분단의 문제를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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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경애-호수의 여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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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병완-오후에서 밤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