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정부장차연)는 1월21일 오후 2시 의정부장애인종합복지관 3층 강당에서 ‘박일수 열사 추모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의정부장차연에 따르면 박일수 공동대표가 지난 2009년 12월4일 암 투병 중 사망한 것과 관련, 열사로 추대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의정부장차연은 “고 박 대표는 모두가 힘들다고 외면하던 장애인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지역에서 묵묵히 10여년을 활동했고, 그 와중에 암이라는 병을 얻었다”면서 “투병 중에도 하루도 쉬지 않고 거리로 나와 중증장애인의 이동권을 비롯한 장애해방을 위해 온몸을 바쳤다”고 밝혔다.

이어 “매일 의정부시 민원실과 도로과, 교통과, 복지과 등등을 찾아다니며 장애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그칠 줄 모르는 열정이 투병에는 치명적이었을 것”이라며 “의정부의 장애해방이자 장애인권 역사의 시작인 고 박일수 대표를 열사로 추대하여 그 분의 뜻과 정신을 기리려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