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5.07.10 (목)
 
Home > 사회/교육 > 민원24
 
LG패션, 헌옷을 새옷으로 둔갑시켜
의정부 매장, 드라이클리닝 후 속여 팔아…환불도 안해줘
  2009-12-12 11:23:31 입력


“진열상품을 신상품이라고 속여 파는 상술에 화가 납니다. 그것도 국내 유명 의류회사가 말이죠.”

매장에서 진열해오던 옷을 드라이클리닝 후 새 것이라고 속여 팔아 온 국내 유명 LG패션이 소비자들의 불신을 사고 있다.

지난 10월 중순 의정부역 송산로터리 인근 LG패션 의류매장에서 한모(동두천·48)씨는 외투와 블라우스, 가방, 지갑 등 280여만원 상당의 제품을 구입했다.

집으로 돌아온 한씨는 황당할 수밖에 없었다. 블라우스를 개봉해보니 세탁소에서 드라이클리닝 한 제품이었다. 이에 항의하자 의정부 매장 직원이 “진열상품을 드라이클리닝 한 것인데, 미안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한씨가 환불을 요구하자 LG패션 의정부 매장측은 “현금보관증으로 대체하여 언제든지 다른 상품으로 교환해가라”고 했다. 그런데 한씨가 잘못하여 현금보관증을 분실하자 매장측은 “현금보관증을 잃어버린 것은 고객의 잘못”이라며 상품 교환을 거부했다.

매장 책임자는 “현금보관증은 유가증권과 같은데, 습득한 다른 사람이 가지고 올 수 있기 때문에 상품을 줄 수 없다”며 “옷 장사를 30년 했는데 고객이 옷을 입어보는 과정에서 화장품이 묻을 수도 있어 드라이클리닝 해 팔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씨는 “고객리스트에 내 신상명세가 적혀 있고 경찰서에 분실신고도 했다. 만일 습득자가 현금보관증을 가지고 온다면 장물취득인데 옷을 줄 수 없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30년 동안 옷장사 하면서 드리이클리닝 했다면 얼마나 많은 고객을 우롱했겠냐. 상도덕이 없는 매장”이라고 분개했다.

한씨는 또 “환불을 요구했을 때 현금으로 주거나 카드승인을 취소해주었으면 이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을텐데, 이는 대기업의 횡포”라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LG패션 본사 고객상담실 김모 팀장은 “잘못을 인정한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지방 매장 관리가 부족했다. 매장에서 어떻게 그처럼 일을 처리했는지 안타깝다”며 “알아보고 조치를 취하겠다”고 해명했다.

2009-12-14 11:22:30 수정 김동철 기자(kdc3497@lycos.co.kr)
김동철 기자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0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The 쉼’ 커피쿠폰 지원 확대
 건설 현장 노동자의 여름, ‘온
 꿈을담는틀, 고1 위한 문학 기출
 꿈을담는틀, 독해력 향상을 위한
 신천지자원봉사단 의정부지부,
 동두천시 교육발전특구, 지역대
 임태희 교육감, “경기도교육청,
 서정대학교, 양주시 농촌형 돌봄
 경기도, 파주에 이어 고양시·연
 동양대 치유농업연구센터, “7월
 양주시-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가
 동두천시 시설관리공단, 여름철
 동두천시, 다함께돌봄센터 2호점
 동두천시간호사회, 왕방경로당과
 경기도, 국가균형특위 간담회서
 이재강 국회의원, 주한미군 반환
 의정부시, ‘행복마을관리소와
 의정부시, 2년 연속 ‘지방세외
 무덥고 습한 여름, 쾌적한 전시
 동양대 간호대학, 간호교육인증
 의정부 컬링경기장, 2025 경기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양주
 30초에 담은 양주의 매력... 서
 양주시, JUMP UP 2025 양주 미래
 김지호 의정부시의원 대표발의
 동두천시의회 임현숙 의원, 1일
 ‘사회주의 포퓰리즘 황제’ 차
 임태희 교육감, “미래첨단농업
 동두천시 보산동 새마을지도자협
 ‘제2회 보산 카니발’, 주민과
 
이재명 정부 초대 법무부장관에 정성호 지명
 
양주예쓰병원-민주평통 양주시협의회 업무협약
 
“UBC 사업, 시민 공론장에 올려야 합니다”
 
의정부문화재단 소홍삼 본부장, 관악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양주축협, 조합원 자녀 출산출하금 첫 지원
 
김정겸 인문학연구소, ‘보훈의 시작, 연천’ 토크콘서트 개최
 
행동은 감정과 정신상태를 바꾼다
 
수습기간 해고의 정당성
 
통풍 치료는 정말 힘든가요?
 
건설 현장 노동자의 여름, ‘온열질환’과의 전쟁에서 살아남기
 
이벤트 회사, 두드림장애인학교에 식료품 후원
 
 
 
 
 
 
 
 
 
 
 
 
 
 
섬유종합지원센터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