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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희 양주시 배드민턴협회 회장. |
회천 발전과 함께 평생을 살아 온 이원희(51) 양주시 배드민턴협회 회장은 동네의 크고 작은 일마다 감초역할을 도맡아 ‘없어서는 안될 인물’로 정평이 나있다. 이원희 회장은 과거 주산학원을 20년간 운영해 오면서도 의용소방대원으로 화재가 발생하면 직접 소방호수를 잡고 화재진압에 앞장서는 등 몸으로 뛰는 봉사활동을 해왔다.
이 회장은 1984년 의용소방대 봉사를 시작으로 제5대 회천청년회장을 하면서 지역 청년들과 함께 크고 작은 봉사활동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현재는 덕정초등학교 총동문회 부회장, 양주시 체육회 이사, 청소년지도위원, 회천1동 체육회 부회장·주민자치위원회 총무기획국장, 양주시 배드민턴협회 회장, 융보아파트 입주자대표 등을 맡고 있다.
이 회장은 기획력이 뛰어나 지역의 각종 행사 때마다 진면목을 발휘한다. 매년 회천1동 각종 단체가 모여 개최하는 노인위안잔치는 풍성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로 전문 기획사가 준비한 것 같은 수준급 행사로 잘 알려져 있다.
이 회장은 또 자신의 모교인 덕정초등학교 졸업생들에게 내 고장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 김삿갓과 회암사지 역사를 탐방하는 행사를 2년째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양주의 역사를 탐방하는 버스투어를 기획하고 있다.
지난 7월17일 개장한 덕정역 앞 공연장이 만들어지는 공사기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현장을 찾는 열의를 보이기도 한 이 회장은 평생 지역발전을 위해 온갖 정열을 쏟아내 동네 구석구석에 숨결을 느끼게 한다. 한 번 하면 결과를 보고야 마는 성격인 이 회장은 배드민턴협회 회장도 4년째 맡아오면서 지난해 경기도 연합회장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도 거뒀다.
청년들이 자신들의 건강을 위해 체육활동은 많이 하지만 지역봉사단체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워지는 세태를 아쉬워하는 이 회장은 “지역발전을 위해 여러 단체에서 청년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던 과거가 그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