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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형 공립고, 경기북부 명문 발판”
양주 덕계고·연천 전곡고 “아직도 자녀를 외지로 보내시나요?”
  2009-11-13 11:12:51 입력


교육과학기술부가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 일환으로 기숙형 공립고를 추진하면서 2008년에 농산어촌 82개교, 2009년에 읍면지역으로 확대한 68개교를 추가 지정했다.

경기도에서는 10개 학교가 선정된 가운데, 본지는 신흥 명문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양주시 덕계고등학교와 연천군 전곡고등학교를 찾아가 그동안의 준비과정과 기숙형 공립고 선정 비결 등을 알아봤다.

양주시 덕계고등학교

‘양주으뜸 인재육성’ 가시화

2004년 3월 ‘21세기를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육성’을 목표로 개교한 양주시 덕계고등학교는 현재 ‘꿈을 키우는 밝고 바른 덕계인 육성’이라는 구호 아래 27개 학급 1천여명의 학생들이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지역인재 교육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기숙형 고교의 필요성을 공감한 덕계고는 그동안 학교 구성원(학부모, 학생, 교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기숙형 고교 지정을 신청했고, 경기도교육청 기숙형 고교 선정심사위원회 심사에서 덕계고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운영 의지가 높게 평가되어 치열한 경쟁을 거쳐 지난 10월19일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덕계고는 정부와 경기도가 50억원을 투자한 초현대식 기숙사를 신축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정독실, 정보자료실, 모둠학습실, 강의실, 휴게실, 샤워장, 세탁실 등이 설치된다. 또 기숙사 입사 학생을 위한 학력향상 특별 프로그램으로 외국어능력신장 프로그램, 수준별 맞춤식 특별심화 학습반, 멘토활용학습 등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기숙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숙사비, 급식비, 특별프로그램 운영비를 월 10만원대로 하기로 했다. 이미 정부와 양주시에서 지난 5월18일 관학협정에 따라 예산을 적극 지원하기로 하였고, 덕계고 교육발전협의회도 지난 10월27일 구성되어 학교 발전을 위한 노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덕계고는 기숙형 고교 선정을 기념하여 10월31일 120여명의 양주시 관내 중3 성적 우수 학생들을 초청하여 영어·수학경시대회를 개최,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덕계고는 양주시 관내 중학교 우수졸업생 중 의정부지역 고교로 진학하는 학생이 과반수 이상 되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2008년부터 이른바 ‘양주으뜸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는 양주시 인재를 양주지역 고교에서 육성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교육도시로의 위상을 정립하고자 시도한 프로그램으로, 명문고 육성을 위해 2008년 2천800여만원의 예산을 지원한 양주시도 2009년에는 2학급 운영비로 8천156만원을 지원했다. 2010년에는 3학급을 운영할 수 있도록 예산 지원을 크게 확대할 예정이다.

덕계고는 인근 지역 고교 교사 및 서울지역 유명강사를 대상으로 공개 모집하여 실력 있고 강의 능력이 뛰어난 강사를 선발, 양주시 관내 40여명의 우수인재들을 대상으로 주말과 방학 기간에 수능교과 및 논술지도를 하고 있다.

또한 ‘미래지도자육성프로그램’ 일환으로 ‘양주으뜸 인재육성반’ 학생들에게 방학을 이용하여 파주영어마을 입소, KAIST 및 원자력연구소 등의 직업탐방 체험학습, 진로 탐색을 위한 MBTI 및 진로적성검사 실시, 전문가 초청특강 등을 통해 미래 지도자로서의 리더십 배양 교육을 하고 있다.


그 결과 학생들은 각 교과 영역에서 1~2등급씩 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신감 있는 학교생활로 학급 또는 학교 리더로서의 자질을 발휘하고 있다.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 조사에서도 조사 항목별로 95~100%의 만족도를 보였다. 2009년에는 경기도교육청 ‘벤치마킹 프로그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9년 고입 전형에서 양주시 관내 중학교 우수 졸업생의 관내 고교 진학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3차년도 사업이 완료된 2011년 대학입시에서는 ‘양주으뜸 인재육성반’학생들의 명문대 진학으로 양주지역 고등학교 및 교육·문화 도시로서의 양주시 위상 정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제 교장의 ‘힘’

덕계고는 2007년 9월 원대식 교장이 교육부 공모제 교장으로 취임하면서 발로 뛰는 학교 홍보와 지역사회와의 유대 관계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개교 4년만에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하였고, 최연소 육상국가대표 강다슬 선수는 전국대회에서 계속 우승하고 있다.


원대식 교장이 부임할 당시 학생들은 실내화를 신고 등교하고, 심지어는 교복도 제대로 입지 않는 학생이 절반에 이르렀다. 생활태도가 문란하여 일과 중에도 학교 인근 주택가에서 흡연하는 학생들 때문에 주민 민원이 자주 발생했다.

관내 중학교에서 공부 안하는 학생들에게 ‘너는 덕계고에 원서를 써준다’는 것이 유행어가 되는 실정이었다. 지역사회에서 비선호 학교로 낙인되어 비난 받고 있는 상태였으나 원대식 교장이 부임한 뒤 학생들의 바른 인성지도를 위해 그린 마일리제를 시행했다.

이와 함께 교직원들의 학교 사랑에 대한 열정으로 덕계고는 점차 명문학교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기본이 바로선 학생상 정립’을 위해 상·벌점제 운영을 통한 학생 생활지도에 힘쓰고, 각종 장학회를 운영해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원 교장은 학교 특색사업으로 예절지도를 통한 인성교육 강화, 맞춤식 학력신장 프로그램 운영, 육상특기자 육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2008년에는 의정부지방검찰청에서 법질서 우수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 원대식 교장

원대식 교장은 “교육의 질은 교원의 질에 따라 결정되고, 훌륭한 교사에 의해 훌륭한 인재가 길러진다”고 강조한다. 또 ‘수업은 교사의 전유물이자 생명이자 자존심이자 명함’이라는 교육철학을 갖고 있다.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해 인근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입시설명회를 다니며, 교사들의 생일 때마다 ‘감동 편지’를 쓰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원 교장은 학생들에게는 “대통령 핵심공약인 기숙형 고교로 선정되었다는 것에 자부심과 긍지를 가졌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학부모들에게는 “학교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달라”고 부탁했다.

2009-11-13 12:08:59 수정 윤명철 기자(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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