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영봉 경기도의원(의정부2)이 지방선거 시계를 앞당겼다.

재선 도의원인 이 의원이 12월9일 오후 6시30분 신한대학교 벧엘관 세미나실에서 개최한 의정보고회는 사실상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는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박지혜 국회의원(의정부갑)을 필두로 김연균·강선영·정미영·김지호·조세일·정진호 의정부시의원, 오석규 경기도의원(의정부4) 등 민주당 현역 정치인들이 대부분 참석했다. 김원기·최경자·권재형 전 경기도의원, 장수봉·유재복·윤양식 전 의정부시의원 등도 의정보고회를 축하했다. 

이와 함께 의정부갑 고문단 및 동협의회 등 민주당원, 민주평통·체육회·호남향우회 등 기관단체, 의정부2동 및 호원1·2동의 상인회 등 지역단체, 시민단체, 주민 등 500여명이 실핏줄처럼 몰려들어 대성황을 이뤘다.

‘주민과 함께 걸은 길, 더 나은 내일로 이어갑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의정보고회에서 이 의원은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경기연구원/추진중, 경기권통일플러스센터, 경기도인재개발원 북부센터, 경기도체육회 북부센터,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북부센터,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북부센터,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원, 경기복지재단 북부센터) ▲예산 확보(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18억원, 교육·복지·환경분야 262억원, 문화·예술·체육·관광분야 150억원, 안전·행정분야 180억원, 기타 지역 민생예산 34억원) 등을 강조했다.

내년 6.3 지방선거가 불과 180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 의정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이 의원의 대규모 의정보고회에 자극받은 많은 정치인들이 의정보고회, 출판기념회, 선거사무소 개소식 등을 뒤따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