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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제19대 총선 때 불과 27세의 나이로 당시 유력 대선 후보인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산 사상에서 맞붙어 ‘문재인 대항마’, ‘박근혜 키즈’로 널리 알려진 손수조 정책연구원 리더스 대표가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에 도전한다.
손수조 대표는 제22대 총선 때 동두천·연천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지역에서 밭을 갈았다. 지난 대선에서는 김문수 후보의 경선 캠프 미디어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손수조 대표는 7월24일 국회의사당 7간담회실에서 청년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용기와 헌신으로 무장하여 청년 정치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이 위기의 2025년에 20년 전인 2005년의 ‘천막당사 정신’이 필요하다”며 “젊고 강한 경험 많은 기수로서, 천막당사 정신으로 우리 당을 다시 승리의 당으로 바꾸어 놓겠다”고 다짐했다.
청년최고위원 출마선언문(전문)
‘용기와 헌신’으로 무장하여, 청년 정치의 새 시대 열겠습니다.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국민의힘을 사랑하고 아끼는 청년 당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손수조입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청년 최고위원 후보 출마를 선언합니다.
저는 15년 전 스물 일곱의 나이로 이 당에 입당하여 당시 유력 대선 후보자였던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산 사상에서 맞붙었습니다. ‘문재인 대항마’ 그리고 자랑스러운 ‘박근혜 키즈’로, 청년 시절을 이 당에서 치열하게 보냈습니다.
그 후로 15년 동안 저의 청춘을 이 당에서 보냈고, 단 한 번도 애정하는 이 당을 떠난 적 없습니다. 이 당은 손수조의 시작이었고 청춘이었고 사랑이었습니다.
그랬던 우리 당이 지금 많이 힘듭니다. 우리 당원들이 많이 지쳤습니다. 저는 지금 이 위기의 2025년에 20년 전인 2005년의 ‘천막당사 정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당시 당대표는 부정부패 기득권 정당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한나라당의 간판을 떼고, 천막당사를 차렸습니다. 완전히 새롭게 출발한다는 취지였습니다. 당을 부수는 처절한 혁신의 천막당사 정신으로 멸망의 구렁텅이에서 가까스로 벗어난 우리 당은, 당시 치른 총선에서 121석을 차지하며 기적을 이뤄냈습니다.
지금 우리의 위기는 누구의 탓도 아닌 우리의 탓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힘내서 우리 스스로 일어나야 합니다. 저는 지금부터 제 모든 정치적 역량을 다 발휘하여 이 당을 살리고 이 나라에 도움이 되는 그런 정치인이 되려 합니다.
이 당에서 헌신하신 선배, 동료 그리고 후배님들과 함께 손잡고 과거가 아닌 ‘미래’를 이야기하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그 미래를 위해
첫째, ‘사다리 설치’가 필요합니다. 인재들이 당에 들어와 교육받고 육성되어 어엿한 이 당의 정치인으로 성장하는 사다리가 필요합니다. 청소년 교육에서부터 청년 정치인 육성까지 그리고 청년 정치인을 비례 앞번호에 배치하도록 하는 제도적 정비까지 청년들이 공정한 사다리에 의해 성장하도록 이 정당이 바뀌어야 합니다.
둘째, ‘청년 연구소’가 필요합니다. 청년의 정책, 청년의 조직 그리고 청년의 소통을 위한 연구소를 통해 청년의 목소리는 청년이 직접 내는 정당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예산과 결재 권한을 독립적으로 주고 스스로 당내 당의 형태로 운영할 수 있는 결정권이 보장된 기구를 만들어야 합니다.
셋째, 청년 조직 정비입니다. 청년최고위원과 청년위원장의 역할을 분리하고, 청년위원장은 특히 청년 조직 정비에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청년최고위원 선거에 현역의원은 출마를 금지시키고, 45세 미만 청년당원들이 투표해 이 자리가 원외 청년 정치인들에게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합니다. 기회가 열려 있는 정당에 인재가 몰리고, 조직이 활성화되고 그래야 이 당이 젊어지고 유능해지고 강해진다 생각합니다.
그간 많은 동료 청년 정치인들과 선후배들께서 노력해오신 바가 큽니다. 그 위에 저 또한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겠습니다. 이제는 보여주기가 아닌, 병풍 세우기가 아닌 실질적인 일을 해내는 청년 정치. 그간 당에서 10년 이상 훈련받아온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일을 하는 그런 청년 정치의 새 시대를 열겠습니다. 이제 그럴 때가 되었습니다.
정치를 자신의 출세 도구로 삼았던 586 운동권 세력의 종식을 고하고, 서로를 악마화하며 그 반사이익으로 기생하고, 혐오 정치와 헤이트 스피치로 연명하던 정치꾼들도 모두 물갈이하여 과거에 머무르는 정치가 아닌 미래를 준비하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젊고, 강한, 경험 많은 기수로서, 천막당사 정신으로 이 당을 다시 승리의 당으로 바꾸어 놓겠습니다. 십여 년 전 문재인 대항마로 나설 때나 지금이나 제 손에는 ‘용기’와 ‘헌신’이라는 무기가 있습니다.
저는 결심했고, 정교하게 준비했고, 박력 있게 실행하겠습니다. 공정과 상식,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국민의힘 이름으로 열심히 뛰겠습니다.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청년 당원 여러분. 우리 당을 다시 뛰게 할 손수조의 지치지 않는 ‘손’을 잡아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