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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의 주택가 골목에서는 아담한 단독주택이 새롭게 지어지고, 외곽에서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솟아오르며, 첨단 기술이 숨 쉬는 공장에서는 쉴 새 없이 제품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이 모든 활기찬 현장 뒤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근로자들의 안전을 지키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안전지킴이입니다.
그들의 역할은 단순히 안전모 착용 여부를 확인하거나 위험 표지판이 잘 붙어 있는지 점검하는 것을 넘어섭니다. 안전지킴이는 곧 현장의 눈이자 귀이며 때로는 따끔한 지적으로, 때로는 따뜻한 조언으로 모두의 생명을 지키는 파수꾼입니다. 양주시의 건설 현장과 제조업체에서 안전 지킴이가 빛을 발하기 위해 갖춰야 할 지식과 덕목은 무엇일까요?
첫째, 빈틈 없는 안전 지식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현장은 살아있는 교과서와 같습니다. 매 순간 새로운 위험 요소가 발생하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펼쳐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안전지킴이는 법규와 규정을 손금 보듯 꿰뚫고 있어야 합니다.
▲법규 및 규정의 심층 이해: 단순히 ‘안전법을 지켜야 한다’를 넘어 산업안전보건법의 각 조항이 왜 필요한지, 어떤 상황에 적용되는지를 명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특히 사업주의 의무, 근로자의 권리, 유해·위험 작업에 대한 특별관리 규정 등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또한 건축법상의 내진 설계 기준, 피난 안전 규정,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 법규에 따른 소화 설비 기준 등은 각 건축물 시공 단계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인 지식입니다. KS 규격이나 건설안전보건공단의 최신 지침 같은 기술 표준들도 항상 업데이트하며 현장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공정별 위험 요소 완벽 숙지: 터파기 작업 시의 지반 붕괴 위험, 고층 골조 공사 중 추락 및 낙하물 위험, 전기 작업 시 감전 위험, 용접 작업 시 화재 및 폭발 위험, 그리고 중장비 사용 시의 협착 및 전도 위험 등 각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구체적인 위험 시나리오를 머릿속에 그리고 있어야 합니다. 각 위험에 따른 안전장치(안전난간, 방호벽 등) 및 개인 보호구(안전대, 안전모, 방진 마스크 등)의 종류와 올바른 착용법, 점검 주기 등을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응급처치 및 비상 대응 능력: 사고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기에 기본적인 심폐소생술(CPR), 지혈법, 골절 처치 등의 응급처치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또한 화재, 지진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근로자들의 안전한 대피 경로 확보, 비상벨 및 소화기 위치 파악, 비상 대피 훈련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이를 점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고 발생 시에는 육하원칙에 따른 정확한 보고와 초기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한 기초 지식도 필수입니다.
둘째, 빛나는 안전 덕목을 갖춰야 합니다.
지식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안전지킴이에게는 생명을 존중하는 숭고한 책임감과 흔들림 없는 사명감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들은 단순한 관리자가 아니라 근로자들의 가족이 기다리는 집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입니다.
▲생명 존중의 책임감과 사명감: 안전지킴이는 모든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두어야 합니다. 안전 관리가 단순히 ‘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 귀한 생명을 지키는 숭고한 임무임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합니다. 어떤 압력이나 회유에도 흔들리지 않고 정직하고 공정하게 현장의 안전 상태를 판단하고, 문제점을 발견했을 때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숨김없이 지적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꼼꼼함과 세심함: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미세한 균열, 사소해 보이는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알기에 그들은 현장의 구석구석을 살피고 기록하며 단 하나의 위험 요소도 놓치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예를 들어 비계의 흔들림, 안전모 턱 끈의 느슨함, 전선 피복의 손상, 소화기 압력계의 이상 등 얼핏 지나칠 수 있는 작은 부분까지 예리하게 관찰하고 문제점을 지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점검 내용을 정확히 기록하고 육하원칙에 따라 명확하게 보고하여 후속 조치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도 꼼꼼함의 일환입니다.
▲효과적인 소통 능력과 설득력: 현장 근로자들의 의견과 애로사항에 귀 기울이는 경청의 자세는 안전지킴이가 현장의 신뢰를 얻는 시작점입니다. 안전 수칙이나 문제점을 지적할 때도 단순히 ‘안 된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왜 안 되는지, 어떤 위험이 따르는지,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를 쉽고 명확하게 설명하여 근로자들이 자발적으로 안전 수칙을 준수하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현장 근로자, 관리자, 경영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원활하게 소통하며 안전의 중요성을 설득하고,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꾸준한 학습과 발전: 산업 안전 분야의 법규, 기술, 위험 요소 등은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안전지킴이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정보를 업데이트하며 전문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새로운 안전 기술이나 장비, 사고 사례 등을 탐구하고 자신의 점검 방식과 안전 지식에 대해 끊임없이 성찰하며 더 나은 안전 관리 방안을 모색하려는 자세는 진정한 안전 지킴이의 표상입니다.
양주시의 모든 현장이 안전의 모범이 되고 모든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이는 안전지킴이들의 끊임 없는 노력과 헌신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들의 땀방울이 모여 양주시의 오늘과 내일을 더욱 안전하게 만들고 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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