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탑동초등학교는 7월 8일, 소중한 기부 행사를 진행했다. 최근 열린 전교생 마켓데이에서 학생들이 직접 번 돈의 일부를 자발적으로 학생자치회 기부함에 넣어 모은 348,500원을 굿네이버스에 전달한 것이다.
학생자치회가 주관한 마켓데이는 매년 전교생이 참여하는 작은 장터형식의 행사다. 더 이상 쓰지 않는 학용품이나 키가 커서 못 입게 된 옷 등을 집에서 가져와 돗자리에 진열하고 스스로 가격을 정해 판매한다. 이 행사는 단순한 물건 거래를 넘어, 학생들이 실제 돈을 주고받는 경험을 통해 경제활동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환경 보호의 의미도 되새기는 시간이다. 축제처럼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마켓데이를 학생들은 늘 손꼽아 기다리며, 벌어들인 돈을 세어보는 순간의 기쁨을 소중히 여긴다.
하지만 이 날의 진짜 의미는‘나눔’에 있다. 자신이 번 돈의 일부를 기부함으로써 이웃을 돕는 기부 행사가 함께 진행된 것이다. 학생자치회가 중심이 되어 펼친 이번 기부 활동은 많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 속에 뜻깊은 성과를 거두었다. 그 결과 모인 기부금 348,500원은 전액 굿네이버스에 전달되었고, 이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탑동초는 현재 IB 후보학교로서 ‘더 나은 평화로운 세상을 실현하는 교육’이라는 목표 아래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기부금 전달식을 통해 전교 어린이 회장 6학년 이〇〇학생은 “매년 우리가 직접 번 돈으로 기부할 수 있어 즐겁고 의미있으며,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