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초대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친명 좌장’인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국회의원(동두천·양주·연천갑)이 6월29일 지명됐다.
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40년 절친’이자 사법연수원 동기(18기)이기도 하고, 2017년 대선 때는 이재명 경선 후보를 도운 유일한 현역 의원이었다. 2022년 대선 때는 ‘7인회’ 좌장으로 선거를 총지휘했다.
변호사 출신으로 지난 2000년 39세의 젊은 나이에 양주·동두천에 처음 출마한 정 의원은 오래 전부터 법무부장관을 꿈꿔왔으며, 25년 만에 꿈을 현실로 만들 기회를 잡았다.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자 정 의원은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엄중한 현실에 무거운 책임감부터 앞선다”며 “지난 겨울 12.3 비상계엄으로 무너진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복원하고, 권력기관 정상화라는 주어진 시대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법이 다시 국민과 약자의 방패라는 본래의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따뜻한 법무행정을 구현하는 데에도 앞장서겠다. 성실하고 겸손한 자세로 인사청문회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