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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원을 쏟아붓고도 부실 공사로 점철된 신곡동제1공영주차장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의정부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김태은)는 제337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인 6월12일 의정부시 교통국 주차관리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에는 시공사 측 관계자가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했다.
김지호 의원은 “혈세 254억원(시비 184억, 도비 70억)이 투입된 공사가 준공 1년 만에 물이 줄줄줄 흐르는 누수가 심각하다. 벽체도 앞으로 기울어졌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 관계자는 “관급과 분리 발주된 것으로, 우리는 골조가 다 완료된 상태에서 주차장 반대편 연결통로 공사를 추가로 했다”며 “벽체가 기울어진 이유는 방수가 터졌기 때문인데, 의정부시가 발주한 관급업체가 공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수를 해도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기존에 있는 벽체를 잘라서 연결통로를 만드는 일은 없는데, 의정부시는 그렇게 했다”며 “골조 공사 때 동시에 했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의정부시가 하자보수 공사를 했지만 비가 자주 내린 올해 5월에도 물기가 흥건하다. 물길을 못 잡은 것으로 안전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시공사 관계자는 “내부 결로 현상으로 환기를 잘하면 된다. 안전에는 지장이 없다”고 주장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내부 환기와 물길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해명했다.
이계옥 의원은 “시공을 할 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사전에 알고 있었나?”라고 물었고, 시공사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이런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감지는 했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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