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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회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기념식이 전국적으로 개최된 가운데, 6월6일 양주시에서는 민간예술단체의 자발적인 기획으로 아름다운 우리 가곡과 ‘보리밭’ 박화목 시인의 시(詩)와 감동적인 노래가 함께하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 파크 뮤직콘서트가 열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트트리 소속 전문예술단체인 지아트컴퍼니는 배리어프리운동본부(대표 박선기)와 함께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장벽 없는 예술공연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보리밭, 과수원 길, 도라지 꽃, 망향, 소리 등 주옥같은 시를 남긴 아동문학가 박화목 시인의 문학작품을 기리고, 아름다운 우리 가곡 보급을 통해 배리어프리 전인교육으로 나라 사랑의 의미를 나누고자 한국콘텐츠관광협의회(회장 이규건)와 양주시 전문예술단체 솔리스타인코리아가 의기투합하여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3가지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첫째, 현충일에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에 대한 헌정, 둘째, 장애인, 어린이, 노약자, 다양한 취약계층을 아우르는 장벽 없는 사회를 꿈꾸며. 셋째, 지난해 박화목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에 이어 추모하는 마음을 담은 헌정 공연으로 마련됐다.
강수현 시장은 축사를 통해 “‘양주시민의 노래’를 작사하고, 양주시 봉양동에 영면해 계시는 박화목 시인은 우리 고장의 유산”이라며 “보리밭 축제와 과수원길을 조성하는 일에 찬동하며,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문화관광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양주시는 지난 3월 나리농원에 파종한 청보리를 꽃다발로 만들어 관객들과 함께 나누며 그 의미를 고취시켰다. 내외 귀빈과 양주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 시간 가량 공연을 펼쳤다.
세계 최초의 시각장애 마림바 연주자이자 콘서트 가이드로 활동하는 전경호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소프라노 김지현, 메조소프라노 정한나, 바리톤 박선기, 서재원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 아티스트들이 함께 출연하여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시민들을 위한 힐링공연인 김충근 선생의 풀피리 연주, 양주둘하나합창단의 합창, 양주문인협회 이현이·류연경 시인의 시 낭송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이규건 서정대학교 교수는 “옥정호수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울려 퍼진 우리 가곡을 통해 시민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보람을 느끼며, 또한 모든 세대가 좋아하는 보리밭, 과수원길 등 박화목 선생의 작품을 알리고 함께 나눌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며 “내년에도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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