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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와 마오쩌둥
  2025-06-11 17:55:35 입력

“명예는 밖으로 나타난 양심이며, 양심은 안에 깃든 명예이다.” 쇼펜하우어의 양심론이다. 

양심은 부끄러움을 아는 인간만의 명예다. 희대의 살인자도 사형을 앞두고 죄를 회개하며 종교에 귀의하는 사례를 종종 본다. 자신의 죄를 인정하라는 양심의 목소리를 외면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소시오패스는 양심이 없다. 내가 한 짓이 잘못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게 아니라 아예 모르기 때문이다.

중국 공산당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마오쩌둥은 간교한 선전선동과 교활한 프레임 통치로 1인종신독재를 완성했다. 마오의 27년(신중국 건국 이후)간 중국 민중은 굶어 죽고 맞아 죽었다. 

설익은 경제지식의 참새대학살, 농민의 솥단지까지 갈취한 날림 제철소 남발로 수천만명의 아사자가 속출한 대약진운동과 자식이 부모를, 제자가 선생을 고발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게 한 문화대혁명이 대표적이다.

마오는 양심불감증도 아닌 무소유 악마였다. 문화대혁명의 대학살이 끝나자 또 하나의 소시오패스인 처 강청이 주도한 4인방이 국정 농단을 자행해도 자신의 권좌만 지켜주면 만사 OK였다. 공산 중국의 미래 인재들이 비명횡사했다.

마오의 궤변이 법이 돼 합법성을 보장받고 신격화로 정당성을 갖췄다. 공산당은 그냥 마오의 꼭두각시였고, 비겁한 사법부와 미쳐 날뛰는 홍위병은 완장 찬 저승사자였다. 마오가 죽자 신중국이 사망했다.

양심은 인간과 소시오패스의 기준점이다. 양심의 무소유는 소시오패스 면허증이다. 양심이 멸종되고 소시오패스가 곳곳에서 출몰하는 지구별의 미래가 불안하다.

칼럼니스트 

2025-06-11 17:59:33 수정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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