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초등학교(교장 강미희)가 국제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 이하 IB) 인증을 앞두고 월드스쿨로의 본격적인 도약을 알렸다. 학교는 5월 21일(수)부터 22일(목)까지 이틀간 IB 인증심사를 위한 수업을 실시하고, 도내 IB 관심학교 및 후보학교 교원들을 대상으로 IB 수업을 공개하며 교육적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수업은 IB 초등 프로그램(PYP)의 핵심인 초학문적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4개 학년에서 각각 탐구 단원의 실제 수업이 진행됐다. 동두천초는 국가 교육과정의 성취기준을 기반으로 IB 철학에 맞춰 단원을 재구성해, 각 단원당 50~80차시의 깊이 있는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동두천초는 2025학년도부터 경기도교육청 지정 IB 연구학교로 선정되어, "ATL(Approaches to Learning) 향상 평가 시스템을 통한 미래 역량 중심 경기 IB 프로그램 연구"를 주제로 3년간 IB 교육의 일반화 및 확산에 나선다. 이를 통해 탐구 중심 수업의 구조화 및 학생 주도적 학습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교는 또한 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통해 노후 건물을 신축하고, 첨단 에듀테크 기반을 갖춘 학습환경을 마련함으로써 IB 교육 철학 실현의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이번 수업 공개에는 경기도교육청 소속 교원 60여 명이 참관하여 IB 수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현장 교사들과의 수업 나눔을 통해 IB 교육의 실천 가능성과 확산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여원 교사는 “2024년 발령받아 2년차 교사로서 IB 수업만을 경험해 기존 수업과 비교는 어렵지만, 동학년 교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탐구 및 발문에 대한 성찰을 지속하며 학생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미희 교장은 “후보학교에서 인증학교로 나아가기까지의 과정을 되새기며, 경기북부 지역의 IB 학교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교육에 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