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소장 이진범)는 지난 4월 19일 선인봉에 발생한 낙석발생지 안전조치를 완료하고 5월 24일부터 개방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19일(토), 선인봉 암벽길 중 하나인 일명 박쥐길의 소나무가 강풍으로 넘어지면서 약 13톤의 낙석이 발생하였다. 안내판 등 공원 시설물이 파손되었고 박쥐길을 포함한 일부 암벽길은 잠정 폐쇄하였다.

사무소 특수산악구조대를 중심으로 암벽에 매달린 소나무를 잘라서 내리고, 뜬 돌 제거와 고정 등 1차 안정화 조치를 하였다. 관련 전문가의 현장 자문 의견에 맞춰서 뜬 돌을 추가 고정하는 2차 안정화 작업을 마치고 공원 시설물 복구도 완료하였다.

그간 통제한 박쥐길을 포함한 선인봉 암벽길은 5월 24일부터 개방하며 올해 8월까지 주기적으로 집중점검을 하게 된다.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 서영각 재난안전과장은 “선인봉 낙석발생지의 현장 안전조치는 마쳤으나, 잠재적인 낙석 위험성에 대비하여 안전장비 착용 후 등반해 주시길 부탁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