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청소년문화공동체 십대지기(이사장 정남훈, 상임대표 박현동)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그룹홈 ‘꿈터’는 가정 해체, 방임, 학대 등으로 보호가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가정과 유사한 주거 환경 속에서 보호, 양육, 자립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 아동복지시설이다. ‘꿈터’는 2008년 12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번 둥지 이전은 기존 34평형 아파트의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고, 청소년 개개인이 보다 쾌적하고 안정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49평형 아파트로 둥지를 옮기는 계획이다. 새로 이전할 아파트는 상태가 양호하여 별도의 수리 없이도 입주가 가능하며, 2인 1실 구성으로 개인 공간 확보는 물론 사생활 보호와 학업 집중 환경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이전을 앞두고 지역사회의 따뜻한 손길도 이어졌다. 의정부 관내 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민간단체인 의정부명지회(회장 이호직) 회원사인 삼성생명 백만불에셋법인지점 및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하여 약 300만 원 상당의 가구(옷장, 책장 등)를 모금해 후원하였다. 해당 물품은 2025년 5월 2일 ‘꿈터’에 전달되었으며, 생활에 꼭 필요한 가구들이 마련되어 큰 감동을 전했다.
십대지기 관계자는 “이번 후원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청소년들의 삶의 질 향상과 정서적 안정에 큰 의미가 있다”며,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자립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의정부명지회 이호직 회장은 “십대지기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자립해 나가는 데 작지만 의미 있는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