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5.06.01 (일)
 
Home > 여론 > 기고
 
시민의 시각으로 바라본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
기고/박재만 전 경기도의원(양주2)
  2025-04-15 17:21:58 입력

설왕설래 추측과 유언비어가 난무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 헌법재판관들의 만장일치 의견으로 결국 인용되었고, 이제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짧은 기간 동안 조기 대선이 치러지게 되었다.

이미 여야 잠룡 주자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시작되었고, 각자 자신만의 대세론과 출마 명분을 내세우며 “내가 최적임자, 내가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자신만의 프로파간다에 열중하고 있다.

그러나 잠룡들의 주장과 명분들은 공허한 메아리로만 들릴 뿐, 거기에는 국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통렬한 자기반성과 책임감,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비전 제시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제임스 클라크의 “정치인은 다음 세대를 생각하고 정치꾼은 다음 선거를 생각한다”고 했던 명언처럼 가히 정치꾼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가 경제를 한순간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고 전 세계적 망신을 사기에 충분했던 현직 대통령의 친위 쿠데타(비상계엄 선포 및 군대 동원)를 적극 두둔하며, 탄핵 저지에 그 누구보다 앞장서며 내란과 헌정질서 파괴에 적극 동조한 그들이 이제는 그 추종 대상이 탄핵되자마자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대선판에 뛰어들어 이전투구식 각축전을 벌이고 있으니, 내란 당일 민주주의를 지켜낸 일반 시민들의 시각에서는 그저 추태 그 자체로밖에 보이질 않는다.

어떠한 대가도 바라지 않고, 오직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자발적으로 뛰쳐 나와 대통령이 동원한 군경의 총부리 앞에 당당히 맞섰던 일반 시민들에게 정말 한 치의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하는가?

비상계엄 선포 이후 헌재 탄핵 절차 및 수사과정에서 대통령과 그 내란 동조세력 무리들이 보인 추태와 망언들을 우리 국민들은 똑똑히 봐 왔고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다. 헌법학 최고 권위자들 앞에서 ‘계몽령’이라고 자신 있게 허언을 하고, “1년만 지나면 모두 잊힌다”며 국민들을 우롱하는가 하면, 탄핵이 기각되면 탄핵을 찬성한 국회의원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했던 그들이다. 
  
헌법을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이런 언동이 나올 수 있는지 기가 찰 노릇이다.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을 지키기 위해 보란 듯이 안간힘을 썼던 그들이 이제는 윤석열의 뒤를 이어 당당하게 대선에 뛰어들겠다며 부끄러운 민낯을 포토라인 앞에 서서 뻣뻣이 쳐들고 있다.  

윤석열이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었던 원인은, 이미 2022년 대선 전 그 정체에 대하여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던 여러 정황이 너무나도 많이 포착됐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스스로 선거에 무관심했거나 유권자 개인 차원의 제대로 된 후보 검증 없이 찍었기 때문일 것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당시를 우리는 반면교사의 기회로 삼지 못한 결과다.

이제 두 번 다시 부끄러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는 없다. ‘정치꾼’을 심판할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선거’ 밖에 없다. 링컨은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고 했다. 총알보다 강한 한표 한표를 가지고 있는 우리가 저질스러운 그들에게 지배당해서야 되겠는가?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경기북부시민신문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6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안녕맨 아직도 좋은 세상은 먼 거 같아 44 8/6 04-16 13:02
민주당원 시각에서의 대통령탄핵 아니고? 49 10/5 04-16 06:39
양주지킴이 대통령이나 시장이나 수준이하 53 12/9 04-15 19:55
총알 탄핵돌이 45 5/11 04-15 18:19
총알 탄핵돌이 41 3/11 04-15 18:17
양주시민 속이 시원합니다. 36 15/4 04-15 17:59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양주시, 교외선 테마 ‘특별 관
 양주시, 시민 380명 참여한 ‘행
 디딤돌장애인자립생활센터, 제2
 경기도, 재난복구 지원 대폭 강
 임태희 교육감 “청렴에서 시작
 경기도교육청, 2025년도 제1회
 청소년이 이끄는 안전문화…양주
 양주시, 대표 축제 앞두고 안전
 의정부시자살예방센터, 숙박업소
 통합의 첫걸음은 안전점검부터!
 어르신을 위한 ‘희망미용실’
 생연2동 방위협의회, 故 임소득
 적십자 동두천지구협의회, 동두
 동두천시, 어울림센터 부설주차
 의정부시, 의정부경찰서와 범죄
 의정부시, 한국기술사회와 손잡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기획전
 양주시, ‘제19회 양주예술제’
 덕정중 장시후, 제54회 전국소년
 양주시, 6월 22일 ‘제12회 시민
 의정부종합운동장, 어르신 감동
 서정대학교 그린식품가공과, ‘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의정부·
 경기도, 6월 11일까지 환경 분야
 경기평화광장 북카페, 온가족 위
 의정부시일시청소년쉼터(이동형)
 신한대학교, ‘2025 화랑제(化浪
 서정대학교 학생팀, 자립준비청
 의정부시, 제21대 대통령선거 사
 “전통 장류의 미래, 양주에서
 
동두천 보훈헌혈축제 홍보대사로 장경아 배우 위촉
 
장흥농협, 제8회 행복장흥 아카데미 성황리 개최
 
“UBC 사업, 시민 공론장에 올려야 합니다”
 
정계숙 전 동두천시의원, 민주당 입당
 
회천농협, 2025년 조합원 한마음 대축제 성료
 
양주축협,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 성금 기부
 
쿼터리즘
 
수습기간과 최저임금의 90%
 
“척추가 부러졌는데 시멘트를 주입한다고요?”
 
소규모 건설 현장, 형식적 절차를 넘어 실질적 평가로
 
한전MCS 경기북부지사 전 지점 ‘따뜻한 나눔’
 
 
 
 
 
 
 
 
 
 
 
 
 
 
섬유종합지원센터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