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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의정부시장의 미국행이 논란이다.
김동근 시장이 6박8일 일정으로 미국에 다녀오기 위해 3월29일 출국했다. 이번 미국행에는 의정부시 기획경제국장, 기업경제과장 및 김 시장의 최측근 참모인 기업유치자문관과 수행비서 등 4명이 동행했다. 예산은 국외출장여비 3천여만원이 들어갔다.
김 시장은 3월31일 미국 샌디에고대학교를 방문해 바이오 헬스 및 스타트업 등 산학협력 모델을 파악했고, 4월1일에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미네르바대학교에서 한국캠퍼스 이전 협약을 체결한다. 2일과 3일에는 로스엔젤레스에서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추진을 위한 현지 업체 방문을, 4일에는 넷플릭스 본사를 방문하고 5일 귀국한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4월1일 “미네르바대학교 총장이 의정부를 방문해 공식초청한 것으로 한 달 전부터 일정을 준비했다. 한국캠퍼스를 의정부로 이전하는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사전에 날짜를 조율한 것”이라며 공무국외출장의 ‘시기적 불가피성’을 피력했다.
미네르바대학교는 학생들이 1학년 때는 샌프란시스코(미국), 2학년 서울(한국)과 하이데라바드(인도), 3학년 베를린(독일)과 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 4학년 런던(영국)과 타이베이(대만)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각 도시의 문제 분석 능력을 키우는 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일부에서는 대통령 탄핵 심판과 영남지역 초대형 산불 피해가 겹친 민감한 시국이어서 이번 미국행이 김 시장의 ‘정무적 판단 부족’ 또는 ‘마이웨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