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등산객이 즐겨 찾는 ‘양주시의 얼굴’ 불곡산이 엉망으로 관리되고 있다. 불곡산 등산로는 양주시청 옆으로도 연결돼 비난의 목소리가 더 높다.
3월5일 불곡산 둘레길의 나무데크가 낡아 흔들리는 가운데 안전 손잡이 일부가 부러져 있다. 정상으로 오르는 길에는 나무계단을 설치하면서 불필요해진 밧줄이 너저분하게 널려 있고, 밧줄을 연결했던 지지봉은 바위에서 뿌리째 뽑혀 나뒹굴고 있다.
정상의 표지석 글씨는 색이 바래 있다. 특히 불곡산의 상징 중 하나인 거북바위 바로 위에 시멘트를 들이붓고 나무데크 기둥을 세우는 황당한 일까지 벌였다.
한 등산객은 “양주시청이 지척인 명산이 엉터리로 관리되고 있어 기분이 좋지 않다”며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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