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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덕계동 주민들이 인근 아파트 공사장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며 시에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A아파트 투쟁위원회(위원장 이정식)는 2월27일 주민 연명부가 첨부된 진정서를 양주시와 김민호 경기도의원에게 접수하고 “2024년 9월 착공한 A아파트는 기초공사를 한다며 발파나 지하토굴 작업을 하면서 진동과 소음, 분진을 발생시켜 주민들에게 정신적 스트레스 등 상당한 괴롭힘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침 7시에 시작하는 공사장에는 많은 경우 하루 310회가 넘도록 대형트럭이 출입하고 있고, 이 때문에 출퇴근 주민들과 등하교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그런데 공사 허가를 받으면서 개설한 임시도로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반발했다.
투쟁위원회는 “혹한의 추위 때 진출입 대형트럭의 바퀴 세차와 도로 세척을 위해 살포한 물이 결빙돼 주민들은 낙상 사고 등 피해를 봤고, 도로 아스팔트는 균열 및 파손이 심각하다”며 “하지만 시공사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막무가내식 공사를 하여 주민들이 분노와 절망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이처럼 대기업의 고압적인 자세는 주민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협하는 부당하고 불합리한 행태”라며 “이를 충분히 조사하여 주민 피해가 없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