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5.05.24 (토)
 
Home > 기획/연재 > 우리동네 자랑거리
 
황주룡 의원 “미술 등 전시예술 분야 육성·지원해야”
  2025-02-28 16:04:46 입력

동두천시의회 황주룡 의원이 미술 등 전시예술 분야에 대한 보다 각별한 관심과 육성·지원을  주문했다. 

황 의원은 2월26일 제336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동두천 문화예술 관련 예산과 정책이 주로 공연예술에 치중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전시예술 분야 육성과 지원이 필요한 이유로 첫째, 전시회 등 행사 개최 효과가 장기적이고 지속적이고 둘째, 각종 초청 가수 공연이나 가요제 등 공연 분야보다 개최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셋째, 어린이와 청소년을 비롯한 시민에 대한 교육적·정서적 효과가 더 높다고 밝혔다.

이어 전시예술 분야 육성 지원 방안으로 ▲시에서 추진 중인 문예회관 등 신규 전시공간 건립 ▲기존 건축물 공간 재배치와 리모델링을 통한 전시공간 마련 ▲시 홈페이지와 SNS를 활용한 온라인 전시공간 조성 ▲지역작가 온라인 갤러리 조성 및 각종 축제·행사 시 작품 전시 기회 확대 등을 제시했다.

황 의원은 “다양성은 문화예술의 개념 필수적인 본질”이라며 “공연과 전시라는 양팔 저울의 양쪽 접시가 균형을 이룰 때 비로소 동두천 문화예술 수준은 높아질 것이다. 전시예술 분야 지원 강화는 도시 품격 향상과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하 5분 자유발언 전문>

존경하는 동두천시민 여러분!
시민 감동 의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시는 김승호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 나게! 하고자 애쓰시는 박형덕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정론직필에 전념하시는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 힘 시의원 황주룡입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이따금 혼자서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앉히고 생각을 가다듬고 싶을 때면, 미술관을 찾곤 합니다. 미술관이라는 공간은, 단지 작품을 관람하고 감상하는 것 그 이상의 정서적 안정과 위안을 주는 것 같습니다. 고요함 속을 느리게 걸으며 미술품을 느끼고 혼자만의 사색에 잠기는 시간은, 지친 일상의 침전물을 걸러내고 마음을 맑게 씻어주는 샘물과도 같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이런 예술품 감상을 위한 전용 공간이 우리 시에는 변변치 않다는 사실입니다. 기존 시민회관과 자유수호평화박물관 내 전시 공간은 접근성과 규모 면에서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그래서 현재 시에서도 문화예술회관 등 전시 전용 공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단지 작품을 전시할 공간이 부족하고 협소하다는 차원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 시 문화예술 관련 정책과 예산의 대부분은 ‘공연 예술’에 치중되어 있고, 미술과 사진·서예와 조각 등의 ‘전시 예술’은 상대적으로 소홀한 대접을 받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는 비단 우리 시만의 실태는 아닙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년도 「국민 문화예술 활동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문화예술행사 관람 비율은 영화·연극·뮤지컬·음악 등 공연 예술이 압도적이었고 미술 등 전시 예술은 전체의 7.3%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안 그래도 관심이 소홀했던 ‘전시 예술’을 더욱 소홀하게 방치할 수는 없습니다. 지역 문화예술 수준과 주민 문화예술 만족도는 모든 예술 분야가 골고루 함께 성장할 때 더욱 높아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미술관이나 문예회관과 같은 전시 전용 공간이 거의 없다시피 한 우리 동두천시는, 전시 전용 공간을 잘 갖춘 인근 타 시군보다 더 이상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전시 예술’ 분야를 향한 관심과 지원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큽니다.

미술과 사진, 서예와 조각 등의 ‘전시 예술’에 대한 중장기적인 지원과 육성이 요구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전시회와 같은 행사 개최의 효과가 장기적이고 지속적입니다. 가요제나 초대 가수 공연 등의 ‘공연 예술’ 행사는 대부분 단발적·일회적이기 때문에 시간적 지속성과 시민 접근성이 낮지만, 길게는 몇 주에서 몇 달 동안 진행되는 미술품 전시회는 시간적 제약이 적어서 보다 많은 시민이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둘째, 개최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초청 가수 공연의 경우 인기나 인지도에 따라 1회 공연에 적게는 수백에서 크게는 수천만 원이 소요되지만, 미술품 등 전시회는 그에 비해 비용을 적게 들이면서도 더 오랫동안 더 많은 시민이 즐길 수 있습니다. 전시 전용 건물이 없는 우리 시의 경우 미술관이나 문예회관 등 조성에 필요한 초기 인프라 조성 비용의 장벽만 넘는다면, 중장기적으로는 공연 예술보다 높은 가성비로 시민들의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교육적인 효과가 더 높습니다. 대체로 오락성과 유흥적 색채가 강한 공연 예술에 비해, 그림과 조각·사진과 서예 등의 전시 예술이 아이들과 청소년들의 정서 발달과 감성 개발에 훨씬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점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자극적이고 즉흥적인 스마트폰 숏-폼 콘텐츠에 중독되어 가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도 시민들이 전시 예술을 접할 기회는 더 많아져야 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우리 시 ‘전시 예술’ 분야 발전을 위해 다음 사항을 제안합니다.

첫째, 문화예술 전시 공간 마련을 서둘러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시에서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한 신규 공간 조성과 아울러, 기존 건축물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거나 리모델링 등을 통해 재활용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시면 좋겠습니다.

둘째, 앞서 말씀드린 문예회관이나 미술관 등의 오프라인 전시 공간 신축에는 매우 긴 시간이 소요됩니다. 기존 건축물 공간의 재편성과 재활용 역시 즉시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이에 보다 간편하게, 훨씬 적은 비용으로 만들 수 있는 온라인 전시 공간 조성에 나서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할 만한 사례를 소개하겠습니다. 잠시 화면을 보시겠습니다.

의정부 문화재단 홈페이지 내 ‘지역 작가 공감 갤러리’입니다.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 직접 가지 않아도, 작품들을 손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다음 사진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페이스북 페이지입니다. 역시 온라인을 통해서도 전시 중인 작품과 그에 대한 설명을 간편하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셋째, 앞서 보신 의정부 문화재단 홈페이지가 그 지역 작가들을 소개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도 우리 동두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 작가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예술인 기회 소득과 같이 이미 시행하고 있는 물적 지원에 그쳐서는 안 됩니다. 시 홈페이지나 SNS 계정 등을 통해 우리 지역 작가의 작품들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야 합니다. 또한 관내 축제나 기념식 등의 행사 때 동두천 작가들의 작품이 시민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지금보다 더 폭넓게 더 자주, 다양한 경로로 마련하는 방안을 담당 부서는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양성은 문화예술의 개념 필수적인 본질적 요소입니다. 그동안 치중했던 ‘공연 예술’과 그사이에 소홀했던 ‘전시 예술’의 균형이 이제라도 맞춰졌으면 합니다. 공연과 전시라는 양팔 저울의 양쪽 접시가 평형을 이룰 때 비로소, 동두천의 문화예술 수준은 더욱 높아질 것이고 이는 동두천 도시 품격 향상과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직결될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전시 예술 분야를 위한 기회 확대는 시민과 지역 예술인이 함께 자라며 성숙해지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오늘 본 의원이 제안한 사항들을 집행부에서는 진지하게 검토한 후 실현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5-03-04 17:28:42 수정 이재희 기자(vodkas@hanmail.net)
이재희 기자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0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경기북부 5개지역 시민단체, 대
 의정부교육지원청, 2025학년도
 호원1동 새마을부녀회, 마음으로
 신곡2동, 제1차 취약계층 가가호
 호원치매안심센터, 치매 가족교
 동두천초등학교, 월드스쿨로의
 육군 제8기동사단, 2025년 지상
 의정부실내빙상장, 전국 생활체
 영유아 정서·심리 발달 지원 위
 [포토] 유채꽃밭 활짝…환영 인
 양주시의회, 377회 임시회 폐회
 양주시립교향악단, 5월 22일 파
 의정부시청소년재단 새말청소년
 송내동, 봉사하는 착한식당 ‘눈
 동두천시, 고액 상습 체납자 가
 동두천시, 동두천사랑상품권 부
 고명환 작가가 양주소방서에 알
 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제18
 퇴근 후 건강 챙기기!…의정부시
 의정부시, 교외선 건널목 관리원
 청년이 만든 책, 의정부를 채운
 의정부시, ‘멈춤’이 생명을 지
 연천군, 학교로 찾아가는 개성
 양주시, 세외수입 담당자 대상
 의정부교육지원청, 늘봄·방과
 양주시, 농업활동으로 정서 치유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산 선인봉
 국립속리산말티재자연휴양림, 충
 흥선동 연내천 복개 거주자우선
 양주시, 토양정밀조사 및 오염토
 
정진호 의원 “시장 마음 바뀔 때마다 개발방향 바뀌는 한심한 의정부”
 
장흥농협, 제8회 행복장흥 아카데미 성황리 개최
 
“UBC 사업, 시민 공론장에 올려야 합니다”
 
덕도초에 71세 만학도 입학…“배움에 나이는 없죠”
 
광적농협-광적상가번영회, 상호협력 업무협약
 
양주축협,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 성금 기부
 
글로 기록 남기기의 중요성
 
수습기간과 최저임금의 90%
 
“척추가 부러졌는데 시멘트를 주입한다고요?”
 
경기도 노동안전지킴이는 무사고에 헌신하는 노동 현장 수호자
 
한전MCS 경기북부지사 전 지점 ‘따뜻한 나눔’
 
 
 
 
 
 
 
 
 
 
 
 
 
 
섬유종합지원센터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