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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숙 의원 “동두천 디자인 행정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2025-02-28 16:01:04 입력

동두천시의회 임현숙 의원이 시 도시 디자인 행정의 미흡함을 지적하고 개선책을 제시했다. 

임 의원은 2월26일 제336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시 디자인 개선에 있어 ‘동두천다움, 동두천스러움’으로 설명될 수 있는 고유성과 독창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대표적 사례로 최근 내부 행정망 직원 게시판에 올라온 ‘새로운 시 캐릭터(디디씨) 디자인 벤치에 대한 호평’을 소개했다.

임 의원은 도시 디자인 성공의 필수 요소로 조화성과 일관성, 체계성을 꼽았다. 그러면서 그동안 시 도시 디자인 행정의 부족한 부분을 거론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우선 ‘시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에 ‘동두천의 역사와 정체성’이 결여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가이드라인 수립 주기를 상위법에 맞춰 10년에서 5년으로 단축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조화성과 일관성, 체계성 확립을 위해 도시 디자인 전담 부서 신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공공시설물 유지보수 과정에서 거쳐야 하는 디자인 심의와 자문이 생략되고 있는 점도 지적했다. 공공 디자인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 설정과 담당자 교육 필요성도 강조했다. 도시 디자인의 밑그림인 ‘경관 계획’ 부재도 비판하며 조속한 수립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도시 디자인은 곧 동두천의 정체성과 매력, 시민의 자긍심이 된다”면서 “조화롭고 일관되며 체계적인 도시 디자인 행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하 5분 자유발언 전문>

존경하는 동두천시민 여러분!
김승호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박형덕 시장님, 그리고 행정 최일선에서 노고가 많은 우리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시민을 위한 활력 비타민!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임현숙입니다.

전 세계를 휩쓴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성공 비결 중 하나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으로 통했다는 점이라고 합니다. 바로 고유성과 독창성이 혁신적 창조의 기반이 되어 확장성을 지닌 보편적 공감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시의원 임현숙이 의정활동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우리 동두천의 ‘도시 디자인 개선’에 있어서도, 저는 ‘동두천을 동두천스럽게 하는 것’이 무엇일까, ‘반드시 동두천에 가야지만 볼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라는 질문을 먼저 떠올립니다. 화면 보시겠습니다.

얼마 전 새올 행정시스템 직원 게시판에 올라온 이 사진을 두고, “우리 시의 새로운 캐릭터인 ‘디디씨’로 디자인한 벤치가 정말 귀엽다!” “포토존 명소가 될 것 같다!” “디디씨 캐릭터가 시의 밝은 이미지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라는 등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그 캐릭터 벤치를 본 저 역시도 진심으로 공감하며, 시 관련 부서의 노고에 칭찬을 드리고 싶습니다.

‘가장 동두천다운 것’이 가장 한국적인 것이 되고, 모두의 눈길과 발길을 보편적으로 사로잡을 수 있다는 사실을 여기에서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더불어, 누가 보더라도 깜찍하고 귀여운 디자인인 ‘디디씨’ 캐릭터 벤치를 기왕이면 도시 전체에, 아니 당장 도시 전체가 어렵다면 일부 구역에라도 집중적으로 배치해서 소위 사진 맛집이라 불리는 유명 포토-존으로 만들면 어떨까? 더 나아가 벤치를 비롯해 건물과 보도블록, 담벼락, 교통시설물 등 다양한 도시 조형물의 독창적 디자인을 일관성 있게 체계적으로 조화시킨다면 그 시너지 효과가 더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개관한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와 어울림센터는 새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뭔가 생뚱맞다! 라는 느낌을 줍니다. 새 건물들이 원도심의 기존 구축 건물들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오히려 주변의 구축 건물들이 폐건물처럼 보이기까지 하여 시각적으로 불협화음을 일으키고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바로 「동두천시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및 가이드라인」에서 제시된 첫 번째 원칙인 ‘조화성’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도시 디자인이 성공하려면 세 가지 요소가 꼭 필요합니다. 바로 조화성, 일관성, 그리고 체계성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동두천 고유 특성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도시 디자인의 조화성과 일관성, 그리고 체계성을 확립할 네 가지 방안을 제시합니다.

먼저, ‘동두천다움’, ‘동두천스러움’을 담아서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새로 바꿔야 합니다. 현재 가이드라인은 「동두천시 공공디자인 진흥조례」 제13조가 규정하고 있는 ‘동두천의 역사와 정체성’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다른 도시와의 차별성이 없는 보편적 디자인 기준에 그치고 있는 것입니다. 동두천만의 고유한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수립 시에는 대형 건물만이 아닌 경로당 등 소형 건물은 물론이고 울타리와 담벼락, 보도블록을 포함한 모든 도시 내 조형물에의 적용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현재 10년인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및 가이드라인의 수립 주기를 상위법인 「공공디자인 진흥법」 상 종합과 광역계획 수립 주기에 맞게 5년으로 단축해야 합니다. 10년이라는 길고 긴 가이드라인 수립 주기 때문에 1억 넘게 들여 개발한 새 동두천 캐릭터와 BI마저도 가이드라인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앙정부, 그리고 경기도와 발걸음을 맞추면서 우리 시 최신 경향을 반영할 수 있도록 수립 주기를 단축해야 합니다.

셋째, 도시 디자인 전담 부서의 신설이 필요합니다. 의정부나 고양 등 타 지자체는 도시디자인과 또는 도시디자인 담당관 등 전담 부서가 별도로 있습니다. 앞서 강조해 드린 ‘조화성’과 ‘일관성’과 ‘체계성’을 갖춘 도시 디자인을 위해서는 전담 부서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아울러, 매년 공공시설물 공사와 유지보수 과정에서 거쳐야 하는 공공디자인심의위원회의 심의나 디자인 총괄 부서장의 자문도 생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바, 이 역시 시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실제 작년 이후 공공디자인 업무지원 관리 대장과 심의위원회 회의 안건에는 건물 유지보수에 관한 내용이 전혀 없습니다. 이는 도시 디자인의 일관성을 저해하면서 담당자가 바뀔 때마다 시설물 디자인이 달라지는 사태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 관내 데크 로드 보수 작업을 진행할 때마다 색상이 점점 더 붉어지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공공시설물 등의 디자인에 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이를 주기적으로 담당자에게 배포하고 교육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공공디자인 관련 행정 시스템의 대대적인 개혁이 시급합니다.

마지막으로, 도시 개발의 큰 그림이자 청사진인 ‘경관 계획’이 아직도 없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경관 조례」가 제정된 지 벌써 10년이 되도록, 구체적인 경관 조성 계획과 가이드라인이 없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도시 전체적인 시설물 색채나 재질이 들쭉날쭉하고 신축 건물이 기존 건물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것입니다. ‘경관 계획 및 가이드라인’! 늦었지만 하루라도 빨리 수립하시기 바랍니다.

동두천에서 태어나 자라고 살아온 저는, 내 고향 동두천이 정말 더 예뻐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도시 디자인은, 단지 보기에만 예쁜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동두천시의 디자인은 곧, 동두천이라는 도시의 정체성과 매력, 시민의 자긍심과 자부심 그 자체가 되는 것입니다. 당연히, 인구 문제를 해결할 중요한 열쇠이기도 합니다.

결론입니다! 조!일!체! 조화롭게! 일관되게! 체계적으로!

‘계속 살고 싶은 동두천, 찾아와 머물고 싶은 동두천, 시민이 자랑스러워하는 동두천’은 ‘동두천답고 동두천스러운’ 고유 정체성과 독창성을 조화롭게! 일관되게! 체계적으로! 펼쳐 가는 우리 모두의 노력에 달렸다는 점을 힘껏 강조하며 이만 발언을 마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5-03-04 17:00:38 수정 이재희 기자(vodka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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