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의정부시의회 조세일 의원은 2월14일 열린 제33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정부시 대중교통(7호선, 8호선, 광역버스 등)에 관한 개선 방향’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지난 3년간 꾸준히 지하철 7호선과 8호선을 이야기했지만 의정부시가 반영한 것은 거의 없다”고 질타했다.
조 의원은 “7호선 복선화, 어디까지 진척되고 있고 가능한가?”라며 “복선화는 실현 가능성이 없다. 그래서 본 의원은 시민들이 7호선을 안전하게 탈 수 있고, 갈 수 있는 방안을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아직까지 답은 없고 김동근 시장은 복선화만이 해결책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7호선이 개통되면 약 300억원의 운영비가 들어간다. 시장은 시민들이 원하는 7호선 복선화가 개통되기 전까지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단선화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방안을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8호선의 경우 지난해 9월 발표한 의정부시 미래 철도망 구축 효율화 방안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에 따르면, 의정부 연장 검토 노선 중 별내 별가람-고산-민락2지구-어룡역-의정부역을 잇는 약 14㎞ 노선이 B/C 0.67로 가장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지만 이 정도 결과로는 5차 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추구하는 8호선 노선을 최대한 짧게 반영하고, 먼저 선로를 구축하고 추후 역사를 만들어 B/C 타당성을 제고해야 한다 ▲B/C 타당성을 높여 최소한의 거리로 현실성 있게 고산지구까지 올 수 있도록 노선을 끌고, 김동연 지사가 계획하고 있는 포천까지 가는 GTX-G 노선에 민락역을 신설하자 ▲8호선과 GTX-G 노선 선로를 공용으로 하는 것을 용역을 통해 산출하는 등 현실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또 “500페이지가 넘는 의정부시 대중교통계획 책을 읽으면서 아직까지 대중교통체계 시스템이 매우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대중교통계획 용역을 통해 광역버스, 일반버스, 마을버스의 노선 체계 정리가 필요하다. 경기도 버스준공영제가 시행된다면 배차시간부터 노선까지 의정부시가 자체적으로 구상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노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