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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A고 문제 해결을 위한 동두천양주지역 대책위원회(위원장 한현호)는 2월17일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앞에서 ‘동두천A고 교육활동 정상화를 위한 경기도교육청 규탄 지역 교육주체 결의대회’를 열고 “피해자는 불안하고 가해자는 당당한 동두천A고를 방치하지 말라. 갑질행위 엄벌하고 분리조치 즉각 실행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성명서에서 “학교장의 욕설, 폭언, 비하 발언 등 비인격적 대우와 비민주적 학교 운영에 대해 동두천A고의 80%에 달하는 교사들이 연서명으로 고발해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12월 감사를 진행했고 학교장은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대다수 교사가 고발인으로 나선 초유의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도교육청은 교사들과 학교장에 대한 분리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 감사를 청구한 학교장에게 아직도 결재를 맡고 업무지시를 받으면서 생활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경기도교육청이 갑질행위를 근절하고자 한다면 보다 적극적인 행정을 보여야 한다. 엄중 처벌과 즉각적인 분리조치로 현장에 만연한 갑질행위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2020년부터 2023년 9월까지 경기도교육청은 타 교육청보다 월등히 높은 83.7%가 ‘혐의없음’으로 처리되는 등 갑질신고 10건당 1~2건만 갑질로 인정받고 있을 뿐”이라며 “인정된 경우도 대부분 장학지도나 행정처분으로 끝나 이번처럼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정식 징계를 받은 비율은 2% 정도밖에 안된다. 경기도교육청은 그 2%에 해당하는 사안조차 소극적인 행정으로 피해 교사들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대책위는 ▲갑질행위 반성 않는 갑질학교장 엄중 처벌 ▲갑질학교장 전보 조치 ▲가해자는 만나고 피해자는 피하여 행정 불신 자초한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감사 실시를 요구했다.
한편, 동두천A고 교사들은 학교장의 갑질행위에 반발해 지난 1월10일부터 1인시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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