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동초등학교(교장 백연화)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11월 13일, 11월 20일, 11월 27일, 12월 4일 총 네 차례에 걸쳐 지혜의 집 작은도서관에서 ‘한강북클럽’ 인문학 강연을 운영하였다.
이번 강연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쾌거를 기념하여 한강 작품 독서 열풍이 부는 시대적 상황과 지역주민의 요구를 반영한 생활 속 인문 프로그램이다.
과거 전북대학교에서 철학 강의를 해온 이선희 강사가 한강의 작품 속에 드러난 철학적 사유를 시민 눈높이에 맞추어 해석해 주는 한편, 시민과 함께 작품을 읽음으로써 문학에 담긴 예술 및 인문학적 가치를 이해하는 대화의 장이 열렸다.
사동초 지혜의 집 작은도서관의 이번 강연은 외부에서도 호평받았다. 강연 4회차가 열린 12월 4일(수)에는 MBC에서 도서관의 모습을 담기 위해 단독 취재를 나왔다. 취재팀은 <작별하지 않는다>를 주제로 열린 인문학 강연 모습과 참여자들의 소감, 작은도서관이라는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의 의미에 관해 인터뷰하였으며, 이는 12월 10일 한강의 노벨문학상 시상식을 기념하여 제작하는 특별 기획 뉴스에 함께 방영될 예정이다.
사동초 지혜의 집 작은도서관은 매해 꾸준히 인문학 프로그램과 독서 모임을 운영해 왔으며, 동두천시뿐만 아니라 양주와 의정부, 서울 등 타지역에서도 도서관 프로그램에 참여하러 올 만큼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특히 이번 ‘한강북클럽’ 인문학 강연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지역에서 유일하게 기획되고 열린 한강 작품 관련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강연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노벨문학상 작품은 혼자 읽기에 장벽이 높은데, 철학자가 이해하기 쉽게 분석해 준 덕분에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 보다 깊이 있는 독서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사동초 백연화 교장은 “작은도서관은 단순히 책만 빌려 가는 공간이 아니라 주민이 모여 다양한 소모임을 만들고 이를 통해 생겨난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양질의 지역문화를 만들어 가는 곳이다. 앞으로도 이러한 공간에서 인문학 강연과 독서 모임이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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