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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면은 폐기물 매립장? 허가 2만톤, 현장은 수십만톤
두곡리에 무기성 오니 산더미 야적…수집운반 차량 외 반입
  2024-10-23 10:26:42 입력

양주시 남면 두곡리 골짜기에 무기성 오니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가운데, 허가 계획량보다 최소 10배 이상 매립된 것으로 추정돼 시의 면밀한 조사가 요구된다.

10월21일 남면 두곡리의 군부대 훈련장 인근 야산. 모래를 선별하고 배출된 폐기물인 무기성 오니가 절토한 야산 높이로 최소 수만톤 이상 쌓여 있다. 그 아래로 물이 흥건히 고여 있다. 침출수 발생을 대비한 바닥 포장이나 덮개는 설치하지 않았다.

양주시에 따르면, 이곳 야산 일대는 지난 2022년 공장과 근린생활시설을 짓기 위한 개발행위 허가가 나갔다. 이를 위해 절토와 성토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양주시에는 무기성 오니를 토사와 함께 50대 50으로 성토하고, 총 매립 계획량은 2만톤으로 허가를 받았다. 1일 반입 계획량은 1,500톤이다.

그러나 현장에 야적된 무기성 오니만 해도 육안상 2만톤을 초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2022년부터 현재까지 최소 수십만톤이 매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개발행위 허가 부지 외에 무기성 오니가 적치됐다. 특히 폐기물 수집운반 차량이 아닌 일반 덤프트럭들까지 무기성 오니 반입에 동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양주시 관계자는 “주기적으로 현장 점검을 하여 문제가 확인되면 조치하고 있다”며 “10월에도 허가 부지 외에 매립한 무기성 오니에 대해서는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2만톤 초과 여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한 주민은 “수년 동안 계속해서 오니가 쌓여 있는데 양주시가 제대로 점검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2024-10-23 10:35:23 수정 유종규 기자(freedomy@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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