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 여야 초선 의원들이 식사 회동을 한다는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특히, 최근 여야 대표 회담처럼 초선 의원들 간에도 회동이 성사된 것처럼 보도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사실과 다른 부분을 바로잡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초선 모임인 ‘더민초’는 지난 7월 25일 운영위 회의를 거쳐 30일 전체 회의에서 실종된 여야 간 정치 복원의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22대 초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협치를 시작하자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그 방식은 한가로운 ‘식사’자리가 아니었습니다. 함께 수해 피해 복구나 연탄 배달 등 어려운 민생 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부딪치고, 낮은 자세로 국민의 마음속으로 들어가자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여야 간 정치 복원과 협치와 그 방법을 제안한 것은 바로 더민초입니다. 지난 8월, 더민초 대표인 제가 국민의힘 초선 대표인 김대식 의원에게 수해 피해 복구 및 연탄 배달 활동을 함께하자고 직접 제안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김대식 의원실 측에서 운영위원들끼리 먼저 식사를 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을 제시했고, 이에 대해 협의해 보겠다고 답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식사 자리에 대한 논의는 이제 막 시작된 단계로, 언제, 누가 참석할지는 전혀 결정된 바 없습니다.
그럼에도 이러한 사실이 왜곡되어 보도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분명하게 밝힙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과 더민초 소속 의원님들께 누가 되지 않기 위한 판단에섭니다.
첫째, 더민초는 몇몇 의원들이 결정하여 움직이는 조직이 아닙니다. 70명 전체 의원님들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하여 결정합니다.
둘째, 더민초는 여야 초선 의원들이 초선의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 속으로 더 겸손하게 다가가 함께 일하자는 취지로 민생 활동을 제안했습니다. 여야 협치의 중심은 민생 활동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제안합니다.
셋째, 더민초는 단순한 식사 자리를 그럴싸한 타이틀로 과도하게 포장한 정치이벤트로 만들어 추진할 의사도, 이유도 전혀 없습니다.
넷째, 더민초는 여야 초선 의원들의 만남이 왜곡되고 호도되는 것을 강력히 거부합니다. 국민의힘이 저희의 제안을 사실과 다르게 홍보하는 행위를 자제해주길 요구합니다.
이번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합니다.
앞으로 더민초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국민과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겠습니다.
2024년 9월 4일
더민초 대표 이재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