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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가 시도 6호선인 광사~만송간 도로 확포장 공사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구간에서 국산 맨홀 대신 중국산 맨홀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양주시는 지난 2018년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광사~만송간 도로의 미확장 구간(안납골교차로~중말교차로)을 넓히고 있는 중이다. 사업 규모는 길이 1.75㎞, 폭 25m이며, 총사업비는 310억원(보상비 172억원 포함)이다.
올해 5월 기준 6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광사~만송간 도로 확포장 공사는, 그러나 일부 구간의 자재가 시방서 및 계약서와 다르게 진행되고 있어 양주시의 전수 조사가 불가피하다.
6월12일 한 공사 구간에 설치되고 있는 우수관 맨홀을 보면, 뚜껑은 KS마크가 찍힌 국산품이지만 아래 몸통(철괴)은 중국산이다. 시방서와 계약서 등에는 중국산 맨홀을 사용한다는 내용이 없다.
이와 관련, 6월13일 현장을 조사한 양주시 관계자는 “조달청과 계약한 관급자재가 아니라 일부 사급자재 2개를 공사업체가 중국산으로 임의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즉시 국산으로 교체하라고 지시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양주시는 이 공사를 위해 서울지방조달청과 관급자재 납품계약을 체결하고 상수도용 맨홀 2개와 하수도용 맨홀 67개를 6월5일 공사현장에서 인도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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