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두천중앙시장이 7월10일 ‘주차장 확충 및 화장실 준공기념식’을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향한 의지를 과시했다.
동두천중앙시장상인회(회장 이상국)가 주최하고, 중소기업청 시장경영지원센터와 동두천시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식전 공연(품바, 경품 응모), 개회식, 기념사, 격려사, 축사, 축하테이프 컷팅, 이벤트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식전 공연에서는 품바 두 명이 나와 행사를 구경하러 온 시민 100여명에게 걸쭉한 입담을 풀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전날 160㎜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렸으나 이날은 기념식을 축하하려는 듯 해가 뜨고, 날씨도 무더웠다.

행사에는 내빈으로 오세창 동두천시장, 형남선 동두천시의회 의장, 박형덕 부의장, 홍석우 홍운섭 임상오 이균형 시의원, 김관목 동두천예총 회장, 유경열 중앙파출소장, 홍찬의 동두천시 중앙동장, 이선재 동두천시 투자유치과장, 김진권 의정부제일시장번영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상국 동두천중앙시장상인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시장경영지원센터 메인MC’인 이덕진씨 사회로 진행된 준공기념식에서 이상국 중앙시장상인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어제까지 비가 오더니 오늘 이렇게 멈췄다”며 “다 여러분들 덕택이며,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세창 시장은 격려사에서 “오늘 날씨가 화창한 것은 중앙시장의 복”이라며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 돈만 투자하면 시설은 얼마든지 개선될 수 있다. 문제는 고객을 유치하는 것이다. 중앙시장 상인 여러분이 이상국 회장을 정점으로 새로운 생각과 방법을 모색하여 고객들을 불러모으는 시장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형남선 의장은 축사에서 “정부와 지자체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며 “이제 서비스의 질을 높여 고객이 찾아오게 하여 상인 여러분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내빈들은 화장실 건물 앞에서 테이프 컷팅을 하며 중앙시장의 발전을 기원했다.


▲오세창 동두천시장. ▲형남선 동두천시의회 의장.

이번에 중앙시장은 국비 6억6천만원, 도비 1억6천500만원, 시비 3억7천500만원 등 총 12억원을 지원받아 시장 입구인 동두천시 생연동 588-10번지 일원 3천173㎡에 70면 규모의 주차장을 새로 만들었다. 이미 조성된 1천989㎡ 27면 주차장을 더 확충한 것이다.
또 주차장 안에 국비 2억3천800만원, 도비 6천만원, 시비 1억200만원 등 총 4억원을 지원받아 연면적 153㎡, 지상 2층 규모의 현대식 화장실을 신축했다. 2층은 상인회 사무실 겸 고객사랑방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행사 뒤에는 품바공연, 고객참여 노래자랑, 전통시장 먹거리 기네스, 열정상인 트로트 가요대전, 우리시장 최고! 놀이한마당, 축하가수 공연 등 이벤트가 이어졌다.

▲신축 건물과 주차장.




▲시민들이 경품 응모권을 상자에 넣고 있다. ▲오세창 시장이 응모권을 뽑아 호명하고 있다.

▲공연을 즐기고 있는 시민들.
시장경영지원센터 명예기자 유종규(freedomy@empal.com)